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솔트룩스 자회사 플루닛, 크레소티와 AI 기반 혁신 서비스 도입 MOU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09:12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은 약국 IT서비스 전문기업 크레소티와 AI상담센터 구축 외 인공지능 기반 혁신서비스 도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왼), 이경일 플루닛 대표(오) [사진=솔트룩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솔트룩스 및 플루닛의 이경일 대표와 크레소티의 박경애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종료 시까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크레소티의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플루닛 워크센터'가 본격 활용된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24시간 365일 나 대신 일하는 AI직원을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문자와 채팅 등 옴니채널로 인입되는 대규모 상담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웃바운드 활동까지 가능해 리셉셔니스트부터 개인 비서와 텔레마케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크레소티는 현재 약국결제 시스템 팜페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국에 우선적으로 플루닛 워크센터를 적용,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담을 원하는 약사의 문의 대기시간이 최소화될 뿐 아니라 크레소티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심야 시간대에도 간단한 상담과 사전 문제 접수 등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가상인간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를 활용한 교육 및 매뉴얼 영상 제작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플루닛에서 개발 중인 AI비서 뿐 아니라 솔트룩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GPT'의 서비스 접목도 다각도로 검토, 시너지 창출을 위해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은 가상인간 기술로 'CES 2023'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생성 AI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의 옴니채널 AI 직원 서비스 플루닛 워크센터와 AI 기반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내 손 안의 AI 비서 애플리케이션 '손비서' 베타 서비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플루닛 관계자는 "플루닛 워크센터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성 증대까지 도모할 수 있다"라며 "플루닛과 크레소티 양사의 기술 및 인프라를 연계하는 이번 협업이 약국 산업 분야 AI 혁신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크레소티 관계자는 "일선 약국의 상담 및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플루닛 워크센터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약국의 서비스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소티는 국내 최초로 의약품 결제 시스템 '팜페이 서비스'를 개발한 약국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약국 전용 포스(POS) 시스템 '캣포스', 의약품 자동사입 서비스 '팜브릿지', 재고 및 판매데이터 기반한 자동주문 시스템 '팜오더' 등 다양한 의약품 유통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약 60%에 달하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