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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장례식, 수만명 애도 속 모스크바서 거행..."러시아에 자유를" 구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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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 배치, 바리케이드로 삼엄한 통제 속 장례식
부인 나발나야는 "26년간 행복하게 해줘 감사"...나발니 유지 이어 계속 시민활동 다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수감중 사망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정부 시민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1일(현지시간) 가족과 지지자들의 애도 속에 모스크바 인근에서 치러졌다. 

나발니의 장례식은 이날 그가 살았던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한 교회에서 엄수됐다. 그가 지난 16일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의 야먈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한 지 2주만이다. 

나발니의 관은 이날 오후 검은색 영구차에 실려 교회 입구에 도착했다. 

인근 도로에 운집한 지지자들은 그의 관이 도착하자 "나발니!"를 연호하거나, "사랑은 두려움보다 강하다"고 외쳤다. 일부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또는 "러시아에 자유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도에 꽃을 던졌다.   

공식적인 추모 인파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수천명이 모인 것 같다고 전했다. 러시아 신문인  노바야 가제타의 한 기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장례식이 치러지는 교회와 인근 도로에 철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다수의 경찰들을 배치해 삼엄한 감시와 경계를 펼쳤다.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경찰은 앞서 나발니의 추모 장소가 된 모스크바 솔로베츠키 기념비 인근에서 100여명의 추모객을 구금했지만 이날 장례식 과정에선 이같은 대규모 체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와 추모객들이 그의 운구차를 따라 보리솝스코예 묘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교화 안에서 진행된 장례식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상과 사진 등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나발니의 부모 등 유족들은 관 속에 빨간 색과 하얀 색 꽃으로 덮여 누워있는 나발니에게 마지막 인사와 작별 키스를 했다. 

이후 나발니의 관은 교회에서 인근 보리솝스코예 묘지로 옮겨졌고, 도로에서 기다리던 많은 추모객들도 "감사합니다, 알렉세이" 등을 외치며 묘지로 이동했다. 이때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들이 일부 넘어지기도 했다. 

유족들은 묘지로 옮겨진 나발니의 관 위로 흙을 덮으며 그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이때 나발니가 평소 좋아했던 노래 '마이 웨이(My Way)'와 "나는 돌아올 것이다! (I WILL BE BACK!)" 이라는 대사가 나오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경 음악도 울려퍼졌다. 

한편 나발니의 유지를 받들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선 시민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그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와 외국에 체류중인 두 자녀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나발니 사망당시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있던 율리아가 러시아로 돌아올 경우 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교회에서 엄수된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신 나발나야는 이날 소셜 미디어 X에 "26년간 절대적으로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해요"라고 썼다. 이어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감옥에서도 날 웃게 해주고 항상 저를 생각해 줬어요... (수감중이었던) 지난 3년조차 행복했어요"라고 적었다. 

나발나야는 또 "당신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늘에 있는 당신이 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할게요"라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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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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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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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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