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공화당 존 커티스 의원이 22일 트럼프 주니어 조사를 요구했다.
- 러시아 기업인이 트럼프 주니어 결혼 파티 비용을 댄 사실이 발단이었다.
- 커티스 의원은 특혜·외국관계 의혹도 함께 조사하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간선거 6주 앞두고 트럼프와 정면으로 각 세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조사를 공식 요구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크렘린궁과 연결된 러시아 기업인으로부터 호화 결혼 축하 파티를 선물받은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커티스 상원의원(공화·유타)은 22일(현지시간)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공화·아이오와)과 민주당 간사인 딕 더빈 의원(일리노이)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 가족 관계가 사적인 금전적 이익이나 특혜,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접근에 이용되는 문제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커티스 의원은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헌터 바이든을 소환해 과거 사업 거래와 외국 개인·단체와의 관계, 받은 선물이나 혜택, 대통령과의 관계가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활용되거나 받아들여진 사례에 대해 증언하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로, 우크라이나 등 해외 사업 거래로 수년간 공화당의 조사를 받아왔다.
커티스 의원은 "토스터는 결혼 선물이다. 푸틴과 연결된 올리가르히가 비용을 댄 개인 섬 파티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공화당은 헌터 바이든의 해외 관계를 조사하며 소환장을 닳도록 썼다. 이제 와서 그 플러그를 뽑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 부부의 결혼 축하 행사는 바하마의 고급 섬들에서 이틀에 걸쳐 열렸으며, 비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기업인 우마르 크레믈료프가 부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이 파티 비용을 크레믈료프에게 갚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커티스 의원은 서한에서 트럼프 주니어가 가족이 지원하는 가상화폐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외국 정상과 직접 만나며 해외 부동산 거래를 추진하고, 방산 계약 업체에 투자한 점도 거론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우호적인 규제 결정에 기대는 예측시장과의 연관성도 짚었다.
블룸버그는 이번 서한이 트럼프 2기 들어 공화당 상원의원이 대통령 개인에게 가한 가장 큰 공개 비판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란 전쟁이나 정책을 비판한 적은 있지만, 대통령이나 그 가족이 공직을 사적 이익에 이용했는지 공식 조사를 요구한 현직 공화당 상원의원은 없었다.
커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충돌했던 온건파 밋 롬니 전 의원의 뒤를 이은 초선으로, 공화당 내 핵심 온건파 목소리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도 이번 파티를 "부패"라고 규정했다. 차기 선거는 2030년이다.
다만 실제 조사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법사위 대변인은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도, 연말까지 청문회 일정이 매우 제한적이고 조사 청문회는 보통 수개월 이상의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요구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와 이란 전쟁, 이민 정책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