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스튜디오미르는 28억원(10만1694주)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가고 있는 최근 사업 상황을 배경삼아, 한층 효율적인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번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스튜디오미르는, 최근까지도 글로벌 OTT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작품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달 20일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X-men 97'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2개의 작품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미르 관계자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성장 중인 만큼, 향후에도 다각적 측면에서 주주 친화적 정책들을 검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미르는 넷플릭스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OTT 메이저 3개 사를 모두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도약을 목표로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 지적소유권) 확보 등 적극적인 신규 사업 추진과 다양한 콘텐츠 장르와의 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