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22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프랑스대사를 만나, 부산-프랑스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에 부임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는 작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및 PSG생제르맹-전북 현대 부산 친선경기에 참석했으며, 이번이 첫 번째 부산시 공식방문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22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프랑스대사를 만나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2.23. |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회사 미쉐린이 매년 봄에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가이드다.
통상 '식당에 별점(1개~3개) 매기는' 방식으로, 레스토랑 등급을 부여하며 1926년 시작해 현재 전세계 41개 국가의 주요 도시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2016년 선정됐고, 2024년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부산이 그 선정 도시로, 전날(22일) 3곳의 미쉐린1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43곳이 선정․발표됐다.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는 "첫 번째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을 축하드리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표일에 부산을 방문해서 기쁘다"면서 "이번 미쉐린 가이드 부산의 발간을 계기로 부산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중요한 도시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프랑스는 오랜 우방국이며 양국관계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2026년은 양국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대사관은 양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겠다. 앞으로 부산과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자연과 생태, 예술이 조화를 이룬 '미술 문화 클러스터 : 이기대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해 글로벌문화관광도시, 생태친화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기대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앞으로 바다와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명소로 키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기대 문화예술공원은 ▲이기대 자체가 예술이 되는 공원 ▲자연환경 속에 녹아든 품격있는 미술관 ▲숲속 길을 따라 만나는 예술문화 콘텐츠가 축적된 공원이라는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이기대예술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