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기경보 상향…의료공백 최소화·환자 보호 총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23일 오전 8시 정부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행정1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서 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총 6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보라매병원을 찾아, 지역의료응급센터, 입원환자 병동 등을 둘러보며 비상 의료체계를 점검을 마친 후, 이재협 보라매병원장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1부시장) 주재로 보건의료정책과, 재난안전정책과 등 유관부서, 25개 자치구와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상황·비상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줄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 자치구,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상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는 자치구, 시립병원·민간병원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