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서울탱고' 등의 히트곡을 부른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서울 = 뉴스핌] 작고한 가수 방실이. 2024.02.20 oks34@newspim.com |
방실이는 20일 17년간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인천 강화도 출신인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고, '청춘열차', '뱃고동', '첫차'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고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오랜 시간 투병해왔다. 지난해에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되고 당뇨로 인한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건강 상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빈소는 인천 강화 참사랑장례식장.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