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계단 하락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15일 보도했다.
15일 피파가 발표한 2024년 2월 남자축구 랭킹에서 중국은 88위에 올랐다. 직전에 발표된 2023년 12월 랭킹(79위)보다 8계단 낮아진 것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13위에 올랐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에서도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중국 남자축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 분위기다. 작년 12월 순위 집계 당시 중국 축구팀의 주요 임무는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었지만 "평가전에서부터 이상적이지 않았다. 중국팀은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못하고 최종적으로 24개 참가팀 중 18위에 머물러야 했다"고 매체는 적었다.
중국팀은 앞서 2016년 3월 순위에서 96위를 차지했다가 한 달 뒤인 그해 4월에는 81위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순위가 오르락내리락하며 86위를 기록한 것이 최근 몇 년 간 최악의 성적이었지만 이번에 또 한 번 순위가 낮아졌다.
매체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현재 랭킹은 최근 8년래 최악의 순위"라면서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실력과 아시아 13위라는 현주소로 봤을 때 국가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적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22일(현지 시간)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마친 뒤의 중국 국가대표팀 모습. 중국은 이날 0대 1로 카타르에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4.02.16 hongwoori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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