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농심배 3회 연속 한국 우승을 이끈 신진서가 나홀로 출격한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국을 가릴 3차전이 19일부터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다.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
3차전 첫 번째 대국인 10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2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과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의 대결이다.
한국은 우승하려면 앞으로 5승이 필요하다. 이미 1승을 챙긴 신진서 9단이 3차전에서 남은 선수들을 모두 꺾고 우승한다면 6연승으로 끝내기 최다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대회까지 끝내기 최다연승 기록은 6회 이창호 9단의 '상하이대첩'과 22회 신진서 9단의 '온라인대첩'에서 나온 5연승이다. 또한 2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 9국까지 11연승 중인 신진서 9단이 14연승으로 농심신라면배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창호 9단을 넘어설지도 주목된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설현준 8단이 일본의 쉬자위안 9단에게, 변상일 9단이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막혔다. 부산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원성진·박정환 9단 역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패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조기탈락 위기에 빠진 한국은 마지막 주자 신진서 9단이 출전해 셰얼하오 9단의 8연승을 막아냈다.
중국은 셰얼하오 9단의 선전에 커제·딩하오·구쯔하오·자오천위 9단 등 4명이 출전 대기 중이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이 홀로 3차전에 출격한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도 함께 진행된다.
서봉수 9단이 조기탈락한 한국은 최규병 9단이 5국 출격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류샤오광 9단이 2승 1패로 탈락했고, 일본은 야마시로 히로시·히코사카 나오토 9단의 탈락으로 2명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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