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설 민심은 제1야당에 실망…총선 승리해 尹정부·민생 살리라는 요구"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18:56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18:56

"의사 집단 행동 비상 대응 방안 논의…대화 나서길"
"전략적 승리 필요한 지역 많아…중진 희생에 감사"
"제3지대 불안불안…긍정적으로 보기에 우려 많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민들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민생정책, 비전제시 없이 내부적으로 대선 패배를 놓고 친명, 반명 책임론 공방에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더욱이 총선 민심 교랸용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몰래카메라 공작을 선거용으로 우려먹으려는 제1야당 모습에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다수였다"라며 "국민의힘이 정치혁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총선을 승리해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5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입법폭주, 정쟁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며 이번 총선에서 야당을 심판해 운동권을 퇴출하고 새 정치 발전,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라며 "중대재해법 유예 거부에 대한 등 총선 승리를 통해 악법을 고쳐달라는 요구가 많다. 국민의힘이 겸허히 수용하고 정책 개발을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의대증원 관련 사안을 보고받았다며 "예상되는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따른 비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록한 의료개혁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 의료계도 집단 행동 보다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밝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어물쩍 넘어간다고 다르게 해석한 것에 대해 "각 당의 입장이 다를 수 있고, 다른 일들이 많다"라며 "그러나 민심을 받는 것은 반대 목소리를 얼마나 잘 듣느냐에 차이에 따라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 받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공천을 앞두고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 등과 관련해 지역의 반응을 묻자 "당에서 이뤄진 일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라며 "시스템 공천을 하면서도 전략적으로 승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중진들이 모범을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모중진 분들이 다 수용해주시고 당을 위해 헌신한다는 의사를 표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가 운동권 청산과 관련해 친일파 논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라며 "민주당은 곤란할 때마다 친일 이야기를 하는데, 국민들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등 제3지대 합당에 대해 "조금 불안불안하다"라며 "과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연착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저희들은 비례선거제와 관련해 일관되게 병립형으로 가야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여론을 들어보고 과연 우리 정치에 도움이 되는지 심각한 고민을 하고 협상의 여지가 있다면 언제든 협상할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 문제는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획정되도록 언제든 문을 열어놓고 대화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