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팔란티어 31% 폭등 ① 5분기째 흑자+美 민간부문 '폭풍 성장'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19:50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19:54

AI 제품 수요 '폭발적'...CEO "수요의 맹공격"
상업적 부문 성장이 정부 부문 둔화 상쇄
미 상업 부문 매출 70% 급증한 1.31억달러

이 기사는 2월 7일 오전 02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종목 코드: PLTR)의 주가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31% 가까이 뛰었다. 인공지능(AI) 제품에 대한 '폭발적' 수요 덕분에 5일 장 마감 후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3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2월 마감) 매출과 낙관적인 2024년 실적 전망을 발표한 영향이다. 특히 상업적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계약 체결이 늘면서 정부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16.72달러에서 24.85% 오른 20.8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21.85달러까지 30.68%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21일 기록한 21.85달러를 넘어서면 52주 최고치를 새로 쓰게 된다.

시가총액이 364억달러에 달하는 팔란티어의 주가는 2023년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호평 속에 167%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률인 53.8%를 앞질렀다. 다만 현재 주가는 2021년 1월 27일 찍은 사상 최고가 45달러보다 53.6% 낮은 수준이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미군과의 계약 연장에 우려를 제기한 여파로 최근 3개월간 주가는 11.06% 하락한 상태다. 팔란티어는 미 연방정부와의 계약에 대한 노출이 논쟁을 불러일으키자 상업적 부문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분기에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정부 계약에서 발생했지만, 미국 상업적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하는 등 회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성과가 나왔다.

지난해 팔란티어는 AI의 발전에 대응하여 고객들이 거대언어모델(LLM)과 함께 기존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팔란티어 AI 플랫폼(Palantir AIP)을 출시했다. 팔란티어는 LLM이 장착된 팔란티어 AIP 사용 고객 수가 2022년 100개사 미만에서 2023년 600개사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고객이 압도적인 양의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데, 팔란티어 AIP는 이러한 과정에 힘을 보태 올해에도 고객기반 확장과 매출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팔란티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5억860만달러에서 20% 증가한 6억84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6억31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정부 부문에서 팔란티어의 성장세는 둔화됐고, 팔란티어는 헬스케어와 같은 상업적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로 이를 상쇄하려 한다는 것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4분기 미국 상업용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억3100만달러를 기록한 점이 회사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1년 전의 12%와 3분기의 23% 증가율에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3년 미국 내 상업적 고객 수는 221개사로 2022년 143개사 대비 55% 증가한 것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미국 밖을 포함하는 4분기 상업적 부문의 총매출액은 2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며, 월가 예상치인 2억7100만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정부 부문 총매출액은 3억2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에 그치며, 월가 예상치인 3억3300만 달러를 밑돌았다. 1년 전인 2022년 4분기에는 전년 대비 23% 증가했는데, 2023년 4분기에 증가 속도가 절반으로 둔화된 것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분기 상업적 부문이 "폭풍 성장하며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고 평가하는 한편 정부 부문에 대해서는 "정부는 복잡한 사업"이라며 "중동 불안,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관계 등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이 장기적으로 팔란티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일반회계원칙(GAAP)에 의한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9340만달러(주당 4센트)로 전년 동기의 3300만달러(주당 1센트)에서 거의 3배로 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센트로 전년 동기의 4센트에서 두 배로 늘며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했다.

4분기에 팔란티어는 민간과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달러 이상의 거래를 103건, 1000만달러 이상의 거래를 21건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배와 4배로 늘어난 수치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