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단지 잇단 완판...주거쾌적성에 명소로 부상

기사입력 : 2024년02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2월09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 미분양 확산에도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 인기몰이
대규모 공원을 집 앞마당처럼...희소성도 부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한 지방 신규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공원 안에 아파트가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 공원 내 시설들을 단지 커뮤니티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방 미분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신규 분양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분양한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는 청약 1순위에서 접수를 마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가 짓는 이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 규모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 2단지가 먼저 분양됐다. 지난 6일 실시한 1342가구 1순위 모집에 8523명이 몰려 평균 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형면적뿐 아니라 최고 19억3000만원을 웃도는 전용 178㎡ 펜트하우스도 1순위에서 마감됐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투시도

상생공원 일대는 총면적 약 94만㎡ 규모로 공원시설(77만㎡)과 비공원시설(17만㎡)로 조성된다. 특히 상생공원은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별 특화계획으로 포항시의 센트럴파크로 조성돼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주거 쾌적성이 미분양 주택이 4000여가구에 달하는 포항 분양시장에서도 흥행을 이끌어 낸 주요 요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원봉공원 힐데스하임'은 일반공급 824가구 모집에 3만7000여 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96T타입 417대 1, 127T타입 314대 1, 94T타입 151대 1 등은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273㎡, 총 121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봉근린공원은 약 17만㎡로 축구장 23개 정도의 크기다. 집 바로 앞에서 이러한 공원의 사계절을 누릴 수 있다. 청주를 대표하는 택지지구인 동남지구 중심에서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과 3월 광주광역시에서 분양한 '위파크 더 센트럴'과 '위파크 마륵공원'도 각각 평균 4.4대 1, 평균 8.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주택을 공급할 부지가 제한적이라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여지가 있다. 단지가 공원에 둘러싸여 녹색 조망권이 우수하고 산책로, 운동시설, 휴게공간 등이 잘 갖춰졌다.

중흥토건과 SK에코플랜트는 이달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송암공원 중흥 S-클래스 SK 뷰(VIEW)' 분양한다. 광주시 남구 송하동 177-1번지 일원에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7층 17개 동, 전용 84·108㎡, 총 15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591가구 ▲84㎡B 419가구 ▲84㎡C 196가구 ▲108㎡ 369가구 등이다.

송암근린공원은 약 37만㎡ 규모에 ▲활빛마당 ▲솔빛마당 ▲늘빛마당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조성한다. 문화복지센터와 축구장을 비롯해 야영장, 놀이터, 생태학습원, 쉼터, 도시 텃밭, 건강마당 등도 들어선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북구 삼각동 '위파크 일곡공원'도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다. 최고 28층, 1004가구 규모로 202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중흥토건 분양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의 주거 쾌적성, 풍부한 녹지공간 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