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김여사 '명품백' 논란에 "정치공작..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 아쉬워"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23:08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23:19

7일 KBS 신년 특별 대담 방송
"저라면 좀 더 단호하게 대응했을 것"
"앞으로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처신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이른바 '명품백'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고 아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방송된 KBS와의 특별 대담에서 관련 질문에 "용산 관저에 들어가기 전의 일"이라며 "서초동 아파트에 6개월 가량 살다가 용산 관저에 들어갔는데 제 아내 사무실이 그 지하에 있었다"고 말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빌렘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첫 국빈 방문 순방길에 오르고 있다. 2023.12.11 leemario@newspim.com

이어 "(사저에서) 검색기를 설치할 수 없었고 그걸 다 설치하면 복도가 막혀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며 "또 아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동향이고 친분을 이야기하며 왔기 때문에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아마 자꾸 오겠다고 해서 제가 보기엔 그걸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디"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한테 만약 미리 이런 상황을 얘기했더라면 저는 26년간 사정 업무에 종사헀던 DNA가 남아있기 때문에 저라면 좀 더 단호하게 대응했을텐데 아내 입장에선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물리치기 어렵나 생각되고 아쉬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는 직접 제 입으로 자세히 설명드리는 걸 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낳을 부정적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관저에서 그런 게 잘 관리될 뿐 아니라 조금 더 선을 분명하게 그어서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끼치는 일 없도록 그런 부분들은 분명하게 해야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시계에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고 또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렇게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며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 공작이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