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넷마블, 2년 연속 적자 기록...'신작 출시·비용 절감' 전략에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8:04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23:37

올해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신작 게임 5종 출시 예정
연간 흑자 전환 위한 인건비 절감 및 내부 효율화에 집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에 빠졌다. 회사는 실적 개선을 위해 신작 게임 출시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병행,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실적으로 매출 2조 5014억 원, 영업손실 696억 원, 당기순손실 31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유지한 가운데, 매출도 6.4%나 줄었다.

연간 손실 규모는 전망치보다 컸다. 앞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넷마블의 지난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2조 4934억 원, 영업손실 806억 원, 당기순손실 821억 원을 집계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 역시 부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손실 1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매출은 3.2% 줄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냈다.

도기욱 넷마블 재무전략담당은 이날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회사는 출시를 목표로 했던 주요 게임들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장의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신작 게임 출시) 지연을 최소화해, 경쟁력 있는 신작을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1분기 말 아니면 2분기 초부터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들의 출시가) 시작될 것이라서 1분기 실적에 미치는 효과는 미비해 1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4분기 대비 하락세를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턴 어라운드는 2분기 신작 라인업이 본격화되면서 부터다. 2024년 연간으로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 로고.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올해 신작 게임 출시와 함께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연간 흑자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 '레이븐2' ▲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중국 등 신작 4종과 중국 출시작 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예정했던 여러 신작 게임의 출시 지연이 영업손실을 이어가게 했다. 올해는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의 기대작 출시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1월 초에 전 세계에 동시 방영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순위권에 안착을 잘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 흥행이 잘 되고 있어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해) 인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점을 보고 있다"며, "회사는 OBT(공개 베타 테스트)를 3월부터 진행, 4월 정도의 게임 론칭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올해 실적 회복을 위한 인건비 절감 및 광고비의 효율적 집행 등 관리비용 효율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도기욱 넷마블 재무전략담당은 "인건비 및 광고비 관리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실적 개선을 이룰 계획"이라며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자연 퇴사자 발생 시 신규 채용을 엄격히 검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해 인력 증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올해 신작 게임 출시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올해 넷마블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 7850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 당기순이익 209억 원에 달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기대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원작 웹툰은 글로벌 143억 조회수를 기록, 나혼렙 애니메이션은 현재 넷플
릭스에서 주요국 상위권을 기록 중으로 게임이 잘 구현된다면 IP 파워에 힘입어 글로벌 흥행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올해 나혼렙의 매출액 기여는 1837억 원으로 전망, 이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중국 제 2 의 나라: Cross Worlds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