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중 친명 박홍근 추진단장…정치 명분 안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0 총선에서 여권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중랑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승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대선 공약이자 평생의 소원이라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리고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이라는 추잡한 비례정당을 만들어 비례 순번으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승환 중랑을 당협위원장 2023.10.13 oneway@newspim.com |
이 예비후보는 "절반쯤은 위성정당이고 절반쯤은 소수정당 플랫폼이라는데, 절반쯤은 당 대표이고 절반쯤은 범죄자인 이 대표의 아수라적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이재명을 위한 비례위성 정당을 창당하는데, 정작 그 당으로 가지도 않을 박홍근 의원을 추진단장으로 세웠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의원은 서울 중랑을의 현역 의원이다.
이 예비후보는 "대선 시절 비서실장,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친명 중의 친명인 박홍근 의원을 내세워야 안심이 되나 보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벌이는 정치적 야바위 판에 바람작이 역할을 하는 것이 공천의 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정치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의원을 보면 영화 아수라의 은실장이 떠오른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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