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미중 경제워킹그룹 회의 개최, 中 언론 호평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08:28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08:2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5일과 6일 이틀동안 베이징에서 경제워킹그룹 3차회의를 진행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회의에 호평을 내놓고 있다.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는 6일 경제워킹그룹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 일행을 접견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7일 전했다.

경제워킹그룹은 5일과 6일 진행됐으며, 중국에서는 랴오민(廖岷) 재정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중국 재정부는 "워킹그룹 회의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G20 재정금융 협력, 개발도상국 채무문제, 산업정책 등 의제에 대해 깊이 있고 솔직하며 실무적이면서도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와 투자제한, 중국 기업 제재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양측은 계속 소통을 유지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경제워킹그룹 회의와는 별도로 허리펑 부총리가 샴보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났으며, 허 부총리는 "경제워킹그룹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심화시키고, 성과들을 누적시켜 양국 경제관계를 안정발전시켜나가 양국 국민들의 복지증진을 이뤄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란푸안(藍佛安) 중국 재정부장도 경제워킹그룹에 참석해 미국측과 간단한 교류를 진행했다고 신화사가 전했다.

이번 경제워킹그룹 회의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7일 논평을 통해 "중국측의 발표문에 '솔직한 대화'라는 표현이 등장했고, 미국 역시 '솔직함'을 수차례 언급했다"며 "솔직한 태도의 대화는 상호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과거 미국의 대선기간에는 미국 국내문제가 국제문제에 영향을 끼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올해 이같은 악영향을 억제한다면 양국관계는 개선되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이번 경제 워킹그룹 대화는 양국의 여러 측면에서 전반적인 개선의 길을 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지난해 7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워킹그룹을 신설키로 했고, 그 해 10월에 첫 회의를 개최했다.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6일 베이징에서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