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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태양광 추적장치' 넥스트래커 25% 뛰어 사상최고치 ②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19:32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19:32

월가 IB 줄줄이 목표주가 상향...평균 62.60달러
가격 규율과 공급망 최적화 노력에 호실적 달성
차별화된 태양광 추적기와 판매처 구축 전략

이 기사는 2월 2일 오전 02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1위 태양광 추적 장치 제조업체 넥스트래커(종목 코드: NXT)가 1월 31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4회계연도 3분기(2023년 12월 마감) 조정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자 월가 투자은행(IB)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2월 1일 넥스트래커의 주가는 전일 종가인 45.27달러에서 25.16% 오른 56.66달러로 52주 최고치이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양광 패널이 태양광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도록 태양을 따라 회전할 수 있게 해주는 추적기를 공급하는 넥스트래커는 지난해 2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모든 분기 동안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현재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강력 매수'(팁랭크스 기준)로, 최근 3개월간 16개 IB 중에 14곳이 '매수', 2곳이 '보유' 투자의견을 냈다. 목표주가 평균은 62.60달러다.

월가 IB들은 넥스트래커의 계속되는 호실적에 대해 가격책정 규율과 공급망 최적화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태양광 산업이 전반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지만 넥스트래커는 차별화된 지능형 태양광 추적기와 판매처 구축 전략으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탄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 혜택을 동종 업체보다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본다.

넥스트랙커의 태양광 추적 장치 [사진=넥스트랙커]

실적 발표 후 1일 키방크 캐피털 마켓('섹터 비중' 투자의견)은 "넥스트래커의 지난 분기 실적은 계속해서 강력한 수요, 가격책정과 비용에 대한 넥스트래커의 엄격한 규율, 마진이 더 높은 미국 시장에 치우친 유리한 세일즈 믹스의 혜택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트루이스트 증권('매수' 투자의견)은 넥스트래커가 인상적인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하고 지난 1월 제조 파트너인 플렉스(FLEX)와의 분리가 완료됨에 따라 잠재적인 주주 환원 프로그램과 인수합병(M&A) 기회와 관련해 더욱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루이스트의 조던 레비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넥스트랙커가 사업 규모, 우량 고객 포트폴리오, 회사의 프리미엄 기술 덕분에 계속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유틸리티 부문의 태양광 사업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주도하는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루이스트는 넥스트랙커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 12월 14일 미국 재무부는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 내에서 판매한 배터리·태양광 업체 등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 제도다.

AMPC에 대한 연방세법상 세금 규정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의 주요 부품, 인버터, 배터리 부품, 핵심 광물에 대한 미국 내 제조 시설에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에 걸쳐 적용된다.

로스 MKM('매수' 투자의견)도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70달러로 인상했다. 로스 MKM은 넥스트래커가 3분기에 '깔끔하고 강력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4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고, 또 한 번 기록적인 수주 잔액을 기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넥스트래커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일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웰스파고도 3분기 실적 호조와 2024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이유로 넥스트래커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57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매출총이익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30%를 기록하고 수주 잔액이 2개 분기 연속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넥스트래커를 '태양광 업계 최고의 성장 사례 중 하나'로 보는 웰스파고는 계속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크레이그 할럼 또한 넥스트래커가 기록적인 매출과 수익성에 더해 30억달러가 넘는 수주 잔액을 달성하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는 점에 주목했다. 크레이그 할럼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67달러로 높여 잡았다.

태양광 패널 [사진=넥스트랙커]

파이퍼 샌들러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63달러로 올렸다. 파이퍼 샌들러는 "지리적 믹스, 소프트웨어 사업, 엄격한 비용 및 가격 규율 덕분에 매출총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넥스트래커의 3분기 매출/EBITDA/EPS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스코티아뱅크도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스코티아뱅크의 트리스탄 리처드슨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출하량, 매출 성장률, 매출총이익률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를 높이는 강력한 실적을 보고한 점에 주목하며 "넥스트래커의 니어쇼어링 노력, 내부 조달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믹스가 모두 2024회계연도의 마진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즈호 증권은 넥스트래커가 공급망 개선에 힘입어 또 한 번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56달러에서 65달러로 높여 잡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즈호의 마힙 만드로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이유로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첨단제도 생산세액 공제(45X) 혜택을 꼽았다.

바클레이스도 넥스트래커가 미국 국내 공급업체와의 관계와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45X 세금 공제 혜택의 더 높은 비율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종업체 대비 우수한 매출총이익률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목표주가를 51달러에서 55달러로 인상하고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넥스트래커의 'NX 호라이즌' 스마트 태양광 트래커가 설치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카카 태양광 발전소 [사진=넥스트래커]

앞서 1월 16일 골드만삭스는 넥스트래커에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6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거래일인 12일 종가인 42.12달러에서 47% 상승할 가능성을 점친 셈이다. 재생에너지 기업에 세금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주가 상승의 주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추적 장치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첨단제조 생산세액 공제는 모든 태양광 부품을 통틀어 가장 수익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양광 추적 장치의 생산세액 공제는 넥스트래커의 달러 기준 매출총이익의 20~25%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넥스트래커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추적 장치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리 애널리스트는 넥스트래커의 다양한 지리적 입지가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노출되는 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트래커의 미국 외 시장 성장률은 지난 3년 동안 미국 시장 성장률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고 골드만삭스는 추정한다.

리는 "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태양광 추적 장치를 채택하는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시장에 대한 레버리지를 통해 넥스트래커의 해외 인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 태양광 추적 장치의 전체시장(TAM) 규모는 미국의 약 5배에 달하며 보급률은 약 20~30%(미국은 약 80%)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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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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