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사천·갈등 논란에도 민생 행보 지속…총선 '승부처' 수도권 집중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16:46

구리·김포 이어 경동시장 방문…설 전 물가 점검
與 "굉장한 바람…메시지 담보도 성공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을 연달아 찾아 민생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총선과 관련해 사천 논란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논란을 잠재운 한 비대위원장은 연달아 김포, 구리 등에 메가시티, 경기분도 등 굵직한 공약들을 내걸며 이슈를 선도하는 모양새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원장의 행보가 이번 총선에서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설명절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 어묵을 시식하고 있다. [공동사진] 2024.02.05 yym58@newspim.com

한 비대위원장은 5일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경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국민의힘이 경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모습을 직접 선보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경기 구리전통시장을 찾은 바 있다. 이어 3일에는 경기도 파주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을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와 국민의힘은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 비대위원장의 행보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당에서 추진해 온 메가시티를 바탕으로 경기분도까지 종합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국민의힘이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이후 여러 논란을 휩싸였다. 불출마를 선언하며 논란을 잠재웠지만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사천 논란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등 리더십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전용열차를 통해 상경하며 민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2시간 40분 가량 비공개 오찬을 하면서 '민생'을 주제로 당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며 갈등 논란을 잠재웠다.

한 비대위원장은 자칫하면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민생 현장 행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특히 설 명전을 앞둔 상황에서 메가시티와 경기분도라는 두 가지 주제를 밥상 위로 끌어올리며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2.03 mironj19@newspim.com

한 수도권 국민의힘 의원은 한 비대위원장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굉장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가는 곳마다 반응이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가 잃어버린 진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 역할을 한 비대위원장이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가타"라며 "기존에 기득권 정당의 이미지에서 이제는 변화하고, 새로운 열망을 수용하는 진보의 이미지를 많이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의 메가시티, 경기분도 발언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선언적인 선언을 하기 보다는 다양한 요구에 대해 최대한 수용을 해서 각 지자체 간의 합의 과정을 밟고, 입법 여건이 마련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모든 요구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진지하게 논의를 해서 입법 여건이 됐을 때 해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의 행보는) 메시지를 담보해야 하는 데 모두 성공적인 것 같다"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를 잡기 위한 의지로 경동시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 비대위원장의 행보가 수도권 선거에 도움을 줄 것 같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신 교수는 "김포나 구리 시민들은 메가시티를 바라고 있다.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며 "(수도권 선거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아젠다에 대한 설득력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