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용산 출신 대거 영남 출마…장동혁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배분 못해"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08:57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08:57

"김경율 불출마, 추후 후보자 추천에 문제되지 않아"
"중·성동을, 인위적으로 조정할 문제 아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5일 대통령실 인사 다수가 영남 지역 출마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지적에 "공천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배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험지나 매우 어려운 지역에 가신 분들에 대해서는 우선 공천이든 단수공천이든 그분들이 경쟁력 있게 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조치도 가능하겠지만, 유리한 지역 가신 분들은 기준에 맞는 공천을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앞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박진 의원의 서울 강남을,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이 떠난 부산 해운대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 밖에도 포항시남구울릉군에는 이병훈 전 행정관과 부산 서구동구에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행정관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송언석 의원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는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이, 박형수 의원 지역구인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에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윤두현 의원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는 조지연 전 행정관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분들이 공직에서부터 출마하면서 나름대로 본인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 지에 대한 생각도 있을 것이고 본인의 출신 지역도 있고 여러 상황들이 있는데 당에서 일률적으로 누구는 어디가라고 강제로 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질문엔 "우리에게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다면 (지역에) 우선추천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아직 지원하지 않은 분도 있고 앞으로 추가 인재영입이 되면 해당 지역에 대해 추가 공모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아직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이 저희들이 나중에 후보자 추천하는 데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분들이 그렇게 될지, 어느 지역에 할 수 있을지, 그분들에게 경쟁력 있는 지역이 있을지 등을 놓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승재 의원이 출마 지역을 마포갑에서 광명갑으로 선회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 당에서 마포갑에 조정훈 의원을 공천하겠다고 말한 적은 단 한 번 도 없다"고 일각의 지적에 선을 그어다.

이어 "여전히 조 의원과 경쟁하겠다는 분도 계시고, 각각 본인들의 판단에 의해서 당내 경선도 있고 여러 조건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들을 보았을 때 마포갑에 출마하는 것이 적합한지 다른 지역이 더 적합한지 고민을 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이영·이혜훈 등 다수 출마자가 몰린 중·성동을 지역에 대한 질문에 장 총장은 "본인들께서 선택하셨고, 저는 본인들의 뜻을 존중했다. 강제로 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다수 후보가 몰렸다고 해서 누구 한 분을 다른 쪽으로 가라고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준에 따라서 경선을 하든 다른 방식으로 공천을 하면 되지 일일이 당이 나서서 교통정리라는 표현으로 강제로 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