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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손흥민이 쓴 축구드라마... 한국, 호주에 2-1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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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후반 96분 PK 유도... 황희찬 동점골
연장서 프리킥 역전골... 2015년 패배 설욕
한국, 7일 타지키스탄 꺾은 요르단과 결승행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발로 축구드라마를 썼다. 2015년 호주대회 결승전 연장 패배의 쓴맛을 그대로 갚아줬다. 손흥민은 0-1로 패배 직전인 후반 96분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이어 연장 전반 환상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9년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를 시원한 리벤지 매치로 만들었다.

16강전서 120분 경기 치르고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한국이 16강전서 90분 경기를 치르고 이틀 더 쉰 호주를 제압했다. 태극전사들은 투혼으로 통계업체의 한국 열세 예상을 뒤엎었다.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물리치고 감격해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을 마치고 클린스만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경기후 "우리 선수들의 희생과 도전 정신에 감명받았다. 모든 선수들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PK를 얻어낸 장면과 프리킥 결승골에 대해선 "공격수로서 늘 페널티 박스에 침투하면서 PK 상황을 염두에 둔다"며 "프리킥은 이강인과 상의한 뒤 키커로 나섰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 잡고 올라온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규성이 최전방으로 선발에 복귀했다. 손흥민이 밑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2선엔 황희찬이 처음 선발로 출격하고 이강인이 오른쪽에 나섰다. 박용우와 황인범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다시 포백으로 돌아와 설영우, 김민재, 정승현, 김태환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손흥민은 이날 한국 선수 역대 아시안컵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처음 참가한 2011년 카타르 대회부터 2015년 호주 대회,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를 거쳐 이번 대회까지 17경기째 출전, 종전 최다인 이영표의 16경기를 경신했다.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한호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전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호주 수비를 뚫지 못했다. 호주는 그물수비를 치고 역습을 노렸다. 전반 19분 박용우의 태클이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호주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2분 이강인의 정교한 로빙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곧바로 공을 중앙으로 보냈고 중앙으로 침투한 황희찬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설영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42분 빌드업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황인범의 패스가 차단되며 우측에 있던 앳킨슨에게 공이 연결됐다. 앳킨슨은 반대편에 크로스를 올렸고 굿윈이 하프발리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 70% 차지했지만 유효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하프라인에서 공을 돌리기만 했다. 한국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주 굿윈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과 8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후반 3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왼발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한국은 이재성과 홍현석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다. 한국은 줄기차게 측면을 공략했으나 호주의 질식수비에 막혔다. 후반 38분 실점 위기를 넘겼다. 패스가 차단당하며 역습을 허용했다. 조던 보스의 크로스를 듀크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패색이 짙어가던 96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차 넣어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알 와크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황희찬의 PK골에 기뻐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연장에 들어서 한국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연장 6분 이재성 왼발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연장 14분 마침내 결승골이 터졌다.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왼쪽 상단을 찔렀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오닐이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최초 판정은 옐로카드였는데 비디오 판독 이후 레드카드로 바뀌었다. 연장 전반은 한국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연장 후반 수적 우위에 놓인 한국은 호주를 압도했다. 호주는 동점골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박진섭, 오현규를 투입해 공수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호주 수비를 유린했다. 몇차례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가 왔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예상한대로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환상의 정신력과 에너지를 보여줬다. 선수들 모두 아주 자랑스럽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역전승의 발판은 결국 선수들의 믿음, 자신감, 노력, 자세에서 나왔다. 마지막 순간 역전 승리를 해냈다는 건 고무적"이라며 "손흥민의 프리킥 역전골이 들어갈 때 승리를 확신했다. 너무 자랑스러운 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벌어진 8강 경기에선 요르단이 후반 21분 상대 수비수 바흐다르 하노노프의 자책골에 힘입어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었다.

[알 라이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요르단 선수들이 3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국기를 들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4.2.3 psoq1337@newspim.com

요르단은 아시안컵 참가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04년 중국 대회에서 아시안컵 첫 출전을 이룬 요르단은 2004년과 2011년 카타르 대회 두 차례 8강에 진출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했고 직전 대회인 201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에선 16강에서 베트남에 패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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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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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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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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