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타지키스탄-요르단전 이어 3일 한국-호주전
일본-이란전 이어 4일 카타르-우즈벡전 8강 압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이 바레인에 완승을 거두고 이란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을 3-1로 물리쳤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 우에다가 31일 열린 바레인과와 16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1.31 psoq1337@newspim.com |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7위 일본은 오는 2월 3일 오후 8시 30분 시리아를 제친 FIFA랭킹 21위 이란과 격돌한다. FIFA랭킹 아시아 1, 2위 팀의 8강전 최고 빅카드다. 일본과 이란은 2019년 대회 준결승에서 만나 일본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이 완성됐다. '돌풍 더비'인 타지키스탄과 요르단(2일 오후 8시 30분)전에 이어 한국과 호주(3일 0시 30분)전이 열린다. 이란과 일본전에 이어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4일 0시 30분)이 맞붙는다. FIFA 아시아 랭킹 1~4위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시아 빅4' 한국 호주 일본 이란이 모두 8강전에 올랐다.
일본은 리츠 도안과 쿠보 타케후사의 연속골로 2-0 앞서나갔다. 후반 19분 일본 골키퍼 스즈키 시온과 우에다 아야세가 수비 과정 중 부딪히며 자책골을 내줬다. 자책골의 주인공 우에다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쐐기골을 뽑아내며 8강 티켓을 따냈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란 타레미가 1일 열린 시리아와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2.1 psoq1337@newspim.com |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란 타레미가 1일 열린 시리아와 16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2024.2.1 psoq1337@newspim.com |
이어 열린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은 사상 처음 16강에 오른 시리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이란은 전반 36분 메흐디 타레미가 바레인 페널티 박스안에서 공중볼 싸움을 하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갔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크르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란은 연장 120분까지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메흐디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이를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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