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일본 콘텐츠 제작사 키아로스크로에 지분 투자를 확정 지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일본 영상 콘텐츠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키아로스크로는 야마모토 데루히사 대표가 이끄는 일본의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극장 상영 영화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공급되는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등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대표 야마모토 데루히사는 前월트디즈니재팬의 프로듀서로,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및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등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와 2023년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 등 글로벌 히트작을 제작한 프로듀서이다.
일본 최고의 콘텐츠 제작사 키아로스크로는 현재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의 시즌2를 준비하며 또다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영화음악의 거장 시리즈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 콘서트 등으로 국내 영화음악 콘서트 시장의 새 지평을 열고 단기간에 국내 클래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영화음악 콘서트 외에도 클래식, 크로스오버, 오페라 등의 다양한 콘서트를 제작하고 있으며,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김주택, 테너 정필립, 음악감독 이상훈, 피아니스트&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김재원, 배우 고훈정, 임예진, 류찬열, 최수현, 설가은 등이 소속되어 있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지난해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을 시작으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 아씨들' 등을 제작하고 뮤지컬 '렛미플라이',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투자·배급을 확정 지었다. 2024년에는 뮤지컬 '부치하난의 우물'(가제), '고스트 베이커리' 등 총 12작품의 제작 및 투자·배급 라인업을 공개하며 뮤지컬·연극계에 엄청난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 세계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및 영상 콘텐츠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일본 및 전 세계로 영상 IP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