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반도체 반등시작 "1Q 메모리흑자"..."HBM4 2026년 양산"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5:57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5:57

"HBM 작년4Q, 전년比 3.5배 성장"
"1분기 스마트폰 출하 늘지만 테블릿은 감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 한 해 반도체 혹한기를 보냈던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줄어들며 반도체 사업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빠르게 늘며 AI 반도체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삼성전자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HBM3 및 서버용 SSD 중심으로 수요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재고정상화, D램은 1분기...낸드는 상반기 중"

31일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생성형 AI 관련 HBM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1분기 메모리 사업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을 하고 있는 DS부문은 지난해 14조8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영업손실 규모는 2조1800억원으로 작년 3분기 3조7500억원 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되긴 했지만 적자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졌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상반기 내 메모리 재고가 정상 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준 부사장은 "D램과 낸드 모두 제품별 재고 수준엔 차이가 있는데, 미래 수요와 재고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반기 중 선별적으로 생산 조절을 이어갈 것"이라며 "D램은 1분기가 지나면 재고가 정상적으로 될 것이고, 낸드 역시 늦어도 상반기엔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재고수준이 정상화 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HBM 제품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재준 부사장은 "HBM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4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5배 규모로 성장했다"면서 "HBM3는 3분기 첫 양산을 개시했고, 3분기에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고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HBM3와 HBM3E의 선단제품 비중은 상반기 중 판매수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90%에 도달할 것"이라며 "다음 세대인 HBM4는 2025년 생플링,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전년比 한자릿수 중반 성장할 것"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중앙점에서 갤럭시 S24 사전 구매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31일 공식 출시됐다. 2024.01.31 yooksa@newspim.com

삼성전자는 또 31일 글로벌에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 새 플레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단말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상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단말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특히 프리미엄 세그먼트 비중은 40% 전후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5300만대, 태블릿PC는 700만대를 기록한 상황이다.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는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258달러로 집계됐다"면서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과 ASP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블릿은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