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기대 이하의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30일(현지시각) AMD는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 중간값이 54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7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AMD는 데이터센터 매출도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서버 매출이 계절적 특징상 감소하겠으나 강력한 데이터센터 GPU 부문이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는 클라이언트와 임베디드, 게임 사업 매출도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분기 순이익은 6억6700만달러, 주당 41센트로 1년 전의 2100만달러, 주당 1센트에서 대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77센트로 1년 전의 69센트보다 개선됐고 역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AMD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23억달러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고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클라이언트 매출도 15억달러로 1년 전보다 62% 늘었고, 월가 망치와 같았다.
이 기간 게임 사업부 매출은 14억달러로 17% 감소했으나 월가 전망치 12억달러보다는 많았다. 또 임베디드 사업부 매출은 11억달러로 24% 감소했고,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날 정규장서 3.24% 하락한 172.06달러로 거래를 마친 AMD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찰스 리앙 CEO(우) [자료=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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