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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결정 앞두고 혼조 마감…다우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06:17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06:17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강도에 촉각
ADP 고용·국채 발행·빅테크 실적 등 대형 이벤트 산재
국채 금리 내림세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보다 관망세가 짙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86포인트(0.35%) 오른 3만8467.31에 마감해 올해 7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6포인트(0.06%) 내린 4924.97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15포인트(0.76%) 하락한 1만5509.90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내일(31일) 공개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집중돼 있다. 연준의 정책 성명이나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할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내일은 빅테크 기업 실적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보고서, 국채 발행량, 파월 발언이 교차하는 중요한 시점이라 시장에 유효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파월 의장은 현재 전망이 공격적이라고 평가하며 금리 인하 기대에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바쁜 한 주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커다란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는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정책 변화를 예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성명과 기자회견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며 "시장은 연준이 2024년 비둘기파적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을 어느 정도로 확인할지 가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1.06 mj72284@newspim.com

공개되고 있는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은 개별 종목을 움직이는 재료다. 현재까지 S&P500 소속 144개 업체가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8%는 월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월가 분석가들은 지난해 4분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달 초 전망치 4.7%보다 가파른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섹터 중 재량 소비재와 부동산,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업이 하락하고 나머지 6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은 0.91%, 기술은 0.74%하락했으며 에너지는 1.01%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보잉은 31일 개장 전 실적 공개를 앞두고 % 하락했다. 건축 제품 공급업체 존슨 컨트롤은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2.32% 하락했다. UPS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과 대량 해고를 발표하면서 8.19% 급락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긍정적 이익 전망치로 7.81% 급등했다. 포드차 역시 1.99% 올랐다. 모간스탠리의 투자 의견 상향으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5.50%, 3.53%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 매출을 전망하면서 3.57% 올랐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4.056%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7bp 하락한 4.35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103.4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오른 1.0843달러, 달러/엔 환율은 0.08% 오른 147.62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4%) 상승한 77.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47센트(0.6%) 오른 82.72달러, 4월물은 67센트(0.8%) 상승한 82.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5% 오른 2034.2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25% 내린 13.4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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