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선거 자금은 트럼프 압도...'역대 최대 규모 광고' 공세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02:33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07:13

바이든 슈퍼팩 , 경합주에 3330억원 규모 광고 계약
트럼프는 재판, 배상금 충당에도 허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캠프가 본격적인 대선 운동에 시동을 걸면서 천문학적인 광고 비용을 투입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측은 선거 자금 면에선  11월 대선에서의 재대결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측을 압도하고 있어서,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바이든 캠프, 역대 최대 규모 광고 계약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를 돕는 주요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 중 하나인 '퓨처 포워드'가 최근 2억5000만달러(약 3330억원) 규모의 바이든 대통령 선거 광고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퓨처 포워드의 이번 광고 구매는 미국 슈퍼팩의 정치 광고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헸다. 

퓨처 포워드는 TV 부문에 1억4000만 달러, 디지털 및 스트리밍 플랫폼에 1억1000만 달러를 각각 지출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11월 선거일까지 광고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퓨처 포워드가 이번에 계약한 광고는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에만 쓰여질 물량이다. 이들 경합주는 애리조나와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등이다. 

바이든 선거 캠프의 슈퍼 팩은 대규모 정치 광고의 선구매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유권자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황금 시간대를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션시 매클린 퓨처 포워드 대표는 NYT에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효율적이면서도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전례없는 규모의 자금 운영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선거 자금은 압도...트럼프는 사법·재정 리스크에 허덕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는 현재 선거 자금 면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측을 압도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에다가 당내 경쟁 후보도 없기 때문에 자금을 경선 과정에서 쓰지 않고 본선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퓨처 포워드가 이번에 지출한 2억5000만 달러의 정치광고 규모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측의 슈퍼 팩 '아메리카퍼스트 액션'이 광고 지출 비용인 1억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뱎에 바이든 선거 캠프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지난해에만 2억3500만 달러를 모금하는 등 실탄을 두둑히 확보해둔 상태다. 

반면 트럼프 선거 캠프는 선거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아직도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의 경선에 선거 자금을 지출해야 하는 처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층이 헤일리의 조기 낙마를 무리할 정도로 압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구나 공화당의 최대 돈줄인 억만장자 코크 형제가 헤일리 전 대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다가, 월가의 상당수 큰 손들도 아직 트럼프 캠프를 적극 지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악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과 재판 패소에 따른 배상금을 대부분 슈퍼 팩의 모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8330만달러(약 1112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또 이달 말 예정된 또다른 민사소송에서도 벌금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를 배상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다. 

슈퍼 팩 등을 통해 열심히 모금을 해도 정작 선거 비용에는 큰 돈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고 있는 셈이다.

백악관 복귀를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대 약점은 각종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재정 리스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