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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익산 하림산업 방문...가루쌀 산업 점검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5:40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5:40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이 30일 익산을 찾아 '가루쌀 사업' 확장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 장관은 익산 함열에 위치한 ㈜하림산업에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허전 익산부시장, 이종규 쌀가공식품협회 부회장, 이승택 미미농산 대표 등 가루쌀 산업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고 제품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다.

송미령 장관(오른쪽)과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이 하림산업 공장에서 가루쌀라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있다.[사진=익산시]2024.01.30 gojongwin@newspim.com

가루쌀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신품종 쌀이다. 물에 불리는 과정이 필요한 일반 쌀과 달리 가루쌀은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할 식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벼와 동일한 방식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면서도, 활용이 용이해 우리나라의 밀 수입 의존과 쌀 공급과잉 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정부는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가루쌀 농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물량 전량은 공공비축미로 수매되고, 가루쌀 재배 농가에는 ㏊당 200만 원 가량의 전략직불금이 지급된다.

이렇게 재배된 가루쌀은 정부가 전량 매입해 실수요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익산의 경우 현재 영농법인 3개소에서 200㏊ 규모로 가루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향후 560㏊ 까지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림은 가루쌀과 신선한 닭고기를 활용해 △얼큰닭육수 쌀라면 △맑은닭육수 쌀라면 2종을 생산하고 있다.

송 장관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가루쌀 제품 생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농업인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다. 이어 하림 가루쌀 생산 라인을 돌아보고 가루쌀 라면을 시식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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