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부 금수성 물질 많아...방수 대신 모래로 진압·진화오래 걸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한 유기질비료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발화 12시간37분만에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 당국은 진화인력 61명과 중장비 등 진화장비 17대를 긴급 투입해 발화 12시간 37분만인 이날 오후 3시36분쯤 진화했다.
27일 오전 2시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한 유기질비료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발화 12시간37분만인 이날 오후 3시36분쯤 진화했다.[사진=독자제공] 2024.01.27 nulcheon@newspim.com |
진화과정에서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금수성 물질이 많은 것으로 추정돼 방수진화가 불가능해 모래 등 건조사로 화재를 진압해 완전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이 불로 비료 제조업체 5개동 중 3개동이 전소되고 1개동이 부분소실돼 소방 추산 1억1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은 모래 225톤을 투입하고 이튿날인 28일 오전 9시까지 펌프차 1대를 배치해 뒷불 감시 등 재발화 방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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