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투명TV 시장 개화...투명 올레드 기술은?

기사입력 : 2024년01월28일 07:29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07: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명도 45% 투명 올레드...양 전극 투명소재 활용
투명 마이크로 LED 보다 투명도 낮지만 가격우위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 9일(현시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LG전자는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공개하며 투명 TV 시대를 열었습니다. 투명 올레드TV는 투명한 유리처럼 TV 스크린을 만들어 개방감과 주면 인테리어 조화를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이를 통해 그동안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 한 새로운 가전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가 CES 2024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사진=LG전자]

투명 올레드 TV의 핵심 기술은 투명 올레드 패널입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크게 투사형 디스플레이와 투과형 디스플레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투사형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없이 영상을 표현할 투명한 스크린에 빛을 투사해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자동차 앞 유리에 속도 등을 표시하는 'HUD(Head Up Display)'가 대표적입니다.

투과형 디스플레이는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 자체를 투명하게 만들어 화면 뒤 물체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투사형 디스플레이와 다릅니다. 투과형 디스플레이는 투명 액정표시장치(LCD)와 투명 올레드로 나뉘는데, 두 패널의 가장 큰 차이점은 투명도입니다. 투명 LCD 패널의 경우 빛을 비춰주는 백라이트라는 부품이 별도로 필요하고, 빛이 액정과 편광판 등 다양한 부품을 거치면서 투과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투명 LCD의 투명도는 10%에 부과해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반면 올레드는 화면의 가장 기본 요소인 화소(픽셀)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백라이트 및 각종 광학 시트류 등이 필요 없어 더 얇고 가벼우며, 뛰어는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올레드는 발광층에서 내뿜는 빛을 사용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양극(Anode)을 투명한 소재를 사용하고 음극(Cathode)을 알루미늄 등 금속을 사용합니다. 화면의 한쪽이 금속으로 막혀있으니 전원을 껐을 땐 패널이 검정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죠.

투명 올레드의 경우 양쪽 전극을 모두 투명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일부 금속을 아주 얇게 펴면 투명해지는 성질이 있는데, 이런 소재를 투명 올레드 앞뒤로 사용해 전원을 꺼도 화면 뒤가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투명도 40%급의 55인치 투명 올레드 상용화에 성공했는데, 이 투명도를 4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리창 투명도가 70%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죠.

투명 올레드 보다 투명도가 높은 패널은 투명 마이크로 LED 입니다. LED는 마리카락 정도 되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촘촘하게 배치돼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방식입니다. 투명 올레드와 비교해 투명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화면잔상(번인) 현상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죠. 문제는 가격입니다. 삼성전자가 작년 출시한 89형 마이크로 LED TV 출고가는 1억원이 넘었는데, 여기에 투명 기술까지 더할 경우 초고가로 가격이 설정될 수밖에 없어 대중화 면에선 투명 올레드 패널이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