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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이재명 '측근' 윤용조 "해운대서 변화 일어야…尹정부 심판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28일 06:30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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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부산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선뜻 손을 들어주진 않는다. 실력 있고 유능한 젊은 일꾼들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 그래야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시지 않을까"

윤용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국장은 지난 25일 국회 인근에서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4·10 총선 부산 승리 전략으로 '선수 교체'를 꼽았다. 그는 "기존의 구도론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뜨겁게 만들기 위해선 불씨가 필요한데, 그 불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부국장은 부산 해운대을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최근까지 이재명 당대표실 부국장으로 지내며, 이 대표의 일정을 총괄했다.

윤 전 부국장은 부산 출생으로 2002년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통일비서관 겸 경기북부청 대변인을 지냈다. 이 대표가 검찰과 법원에 출석할 때도 함께 한 최측근이다.

윤 전 부국장 외에 민주당에선 해운대을에 윤준호 전 의원과 이명원 전 구의회 의장, 김삼수 전 시의원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용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국장. 2024.01.25 leehs@newspim.com

다음은 윤용조 전 부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부산 해운대을 출마 결심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의 '키즈'들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정권 심판론을 가짜 세대 교체론으로 희석시키려 하는 거다. 부산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정확하게 폭로해서 정권의 잘못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는 해운대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거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당은 동진 정책을 꾸준히 취해왔고 그 결과가 낙동강을 끼고 있는 서부산 벨트에서 전략적 요충지라는 성과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심판하고, 폭주와 퇴행을 막으려면 이제는 동부산인 해운대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새로운 변화와 불쏘시개가 되려고 한다. 기존의 구도론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뜨겁게 만들려면 불씨가 필요한데 그 불씨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재명 당대표실 부국장으로 지냈다. 이 대표와의 인연은 어떻게 되나

이재명 대표님이 같이 일해보자고 제안해서 2019년 8월 경기지사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었다. 학생운동과 시민운동을 하면서 꾸준히 평화통일사업을 해왔었다. 그러던 중에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평화통일사업에 참여하게 됐고, 그곳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그의 정치적 동지가 됐다.

2022년 5월부터 인천 계양을 재보궐 선거와 전당대회까지 후보 일정 담당을 했고, 대표 취임 이후 당대표 비서실에서 대표의 일정을 총괄하는 일을 했다.

▲해운대을 숙원사업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2016년에 산업단지 지정 계획이 고시된 센텀2지구가 있다. 도심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자고 하는 이 사업이 해운대을의 지금 가장 큰 현안이다. 현재는 토지 보상 문제로 지지부진하고 난항을 겪고 있고 있다. 이 문제를 그냥 지역사회에만 맡겨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직접 가서 보니까 국가적 차원의 지역 균형 발전 사업으로 승격 시키고, 이미 국토부에서는 문재인 정부 때 도심 첨단 융합 산업단지 사업이라고 해서 그렇게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하려고 하는 사업으로 돼 있었다. 다음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제1야당은 되지 않겠냐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기 때문에 그 힘으로 일단 지금의 이 초반 보상 문제 같은 것들을 해결하려고 한다.

센텀2지구를 앞 센텀 1지구, 센텀시티라는 곳이 있다. 부산 해운대갑 쪽이다. 거기가 원래는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하다가, 결국은 대부분 주거단지 소비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졌다. 결국 부동산으로 가버렸다. 센텀2지구 같은 경우에는 토건 세력들 또 한 번에 돈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투자해서 돈 벌게 만드는 것으로 가버리면 이건 주민들에게도 큰 지지도 받지 못할 거고, 오히려 위화감만 조성될 거다. 국가와 시가 국민의 세금을 투자해서 개발한 것인데 건설업자 부동산 투기꾼이 아니라 개발 이익이 공공 환수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주거생활, 환경 시설의 개선, 인프라 확충 이런 것으로 재투자되는 공공개발을 큰 방향으로 놓고 가야 한다. 센텀2지구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산업, 창업, 벤처 집중 단지로 육성시키겠다는 게 큰 방향인데 저도 그 방향에 동의한다. 그렇다면 수도권에 있는 창업 스타트업 단지하고 차별화가 있어야 되고 특화돼야 한다. 부산은 노인과 바다라 불릴 만큼 지금 고령화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고 젊은 층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 해운대을 지역도 마찬가지다. 특히 노령 인구가 자꾸 늘고 있다. 여기에 특화된 벤처 스타트업 사업들이 디지털 치매 예방 기술 개발 사업인데, 뇌과학과 연관된 뇌 기능 인지력 향상 사업이다.

이런 걸 특화시키는 뇌과학, 디지털 치매 예방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개발하면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호응을 받을 것 같다. 젊은 창업자와 기술자들이 오고 동시에 그분들이 지역의 어른들 노령층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여러 가지 사업들을 벌인다면 노장청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해운대을을 만들 수 있다.

센텀2지구의 다른 한 쪽엔 지스타(국제 게임 전시회)를 이전시켜서 기존보다 더 큰 규모로 만들고, 동시에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를 결합시킨 게임 박람회를 넘어서서 같이 진행하면 국제적인 게임 산업의 중심 메카로 육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엑스포 실패로 인한 부산의 민심은 어떤가

부산에서 출마 선언을 할 때 22대 국회의 첫 국정조사는 엑스포 실패여야 한다는 게 제 일성이었다. 부산 시민들이 관심이 없다는 건, 다른 말로 하면 전략이 없다는 거다. 왜 부산 시민들에게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려야 되는지를 설명을 안 한 거다. 부산이 엑스포를 개최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고, 엑스포를 개최하고 나면 어떤 변화가 있고, 우리 부산 시민들의 삶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지 않았다. 전략의 부재였다. 오직 우리는 한류스타만 앞세운 이미지 정보만 강화했다. 이 전략의 부재라는 부분을 짚어야 한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부산을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다는데

적벽대전에서의 제갈량의 동남풍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듯이 이번에 부산에서 반드시 동남풍이 불어야 한다. 부산에서 정권 심판의 민심이 커져야 이게 타고 불어서 충청을 넘어서서 수도권까지, 그러면 이길 수 있다. 이 큰 전략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은 중요한 요충지로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님이 대통령 선거 해였던 2022년 1월 첫 시작이 부산 신항 방문이었다. 그다음이 다대포 해맞이. 2024년 1월에도 봉하마을에 갔다가, 부산에서 주무셨다. 매년 부산으로 시작했다. 정치인이 새해의 시작을 어디서 하느냐는 상당한 의미가 있고 무게가 있는 거다.

대표님의 일정 총괄을 2022년 5월부터 쭉 해왔는데, 그런 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대표님은 부산을 너무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2023년 12월 전세 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부산에서 하시고, 3주 뒤에 또 갔다. 민주당이 부산에 가지는 것은 홀대론이 아니라 우대론이다.

총선 전 민주당 1호 정강 정책이 부산공약이다. 부산을 e스포츠의 세계적인 성지로 만들겠다는 게1호 정강 정책이다. 그것만 봐도 부산에 대한 민주당의 진심이 보인다. 과연 부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세력은 다시 누구인가? 30년 동안 한 당이 거의 다 해왔는데,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하면 변화는 생길 거고 그 변화가 동남풍이 돼서 총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다.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의 전략은 무엇이라 보는가

부산은 원래 진보 성향이 강한 곳이다. 근데 90년대 3당 합당이 되고 성격이 조금 바뀌었다. 그래도 역대 선거를 쭉 보면 부산이 한쪽으로 많이 쏠리지 않고 있다. 이제는 스윙보터로서의 성격이 있다. 그래서 부산은 전략적 요충지가 맞다. 데이터를 보면, 지금 민심이 부울경 중에서도 부산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민주당이라고 선뜻 손을 들어주지 않는 지역도 부산이다. 그래서 쉽지는 않다라는 게 맞는 말이다. 민주당이 정권 심판 이야기만 할 수는 없다.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그 하나가 선수 교체다. 인물 교체는 얼굴 교체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부산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하는 거다. 그 선수 교체가 동반되어야만 부산 시민들께서도 민주당에선 기존에 하던 데로가 아니라 새롭게 바꿔보려고 하는구나, 부산에 실력 있고 유능한 젊은 일꾼들을 배치하는구나 하며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시지 않을까.

▲'친명 대 비명·친문' 구도로 당내 공천 잡음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어떻게 보나 

제가 언제 친문 세력을 물러가 달라고 했나. 아니다. 지금 대표님 옆에 계신 분들 중에 김병기, 박찬대 의원 다 친문이었다. 은평구로 출마한다고 하는 김우영 전 구청장, 민형배 의원 등도 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들이다. 이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서로 굳게 손을 잡고 함께 하자고 돼 있고, 이전의 친문이 지금의 친명이고 이전의 친명이 지금의 친문이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을 상당히 존경하고 좋아했고 지금은 이제 계승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차기 정부는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보자는 뜻을 갖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제가 이야기 드린 건 임종석 선배, 노영민 실장, 이인영 선배 세 분이다. 대표적으로 임종석 선배는 친문이시기도 하지만 친문이라서가 아니라 한 세대의 상징적 대표지 않나. 선배 세대의 상징적인 분들이 다른 역할을 또 하시더라도 지금 선거에서는 2선 후퇴를 해달라는 거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고 그 공로로 20년 이상 정치의 중심이 되셨다. 근데 그 결과가 윤석열 정부의 탄생이지 않나, 민주주의의 후퇴고 삶은 더 어려워졌다.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1등 공신인데 물러나서 성공을 바라겠다고 하는 것처럼 그분들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 안정권인 자리에 다시 오셔서 그렇게 나서는 모습이 민주당이 뭔가 바뀌겠다고 하고, 선수를 교체하겠다고 하고, 혁신하겠다고 하는 건가. 아예 험지로 가시든지 해야 한다.

▲해운대을 현역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을 어떻게 평가하나

스토리가 좋은 정치인으로 알고 있다. 어렵게 생활하다가 변호사가 됐고, 현재 입양한 자녀를 키우는 이런 것들이 지역 유권자로부터 공감을 얻었을 것이다. 다만 기존의 좋은 스토리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스토리도 좋게 만들어지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원내대변인을 하면서 혐오나 증오의 발언들을 본인이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죄 추정의 원칙은 아예 무시한 채 야당 제1야당 대표를 중범죄자로 확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번에 정치 테러가 부산에서 일어났는데 이런 정치인들의 막무가내 혐오 발언, 증오 발언들이 그런 결과(정치 테러)를 냈다고 한다면 이 부분은 조금 돌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회에 입성하면 꼭 하고 싶은 일은

경기도에서 통일비서관을 하기 전에 시민사회에서 시민참여형 평화 정착 사업 그다음에 남북 간의 교류, 민간 교류 사업을 했다. 대학원 전공도 북한 정치 통일 분야였고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져왔다. 이와 관련된 네트워크도 여러분들하고 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미국을 상대로 퍼주기 편향 외교를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중국, 러시아하고 사이가 안 좋아지고 있고 그 결과가 역대 최악의 지금 무역 적자 기록이다. 이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 동북아를 신냉전으로 몰아넣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이끌어가는 선도하는 한반도로 만들어가는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

또 하나는 가덕 신공항이 동북아의 관문으로 물류의 중심이 되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 전 세계가 모여드는 공항이 되려면 남북 간의 철도와 도로가 연결돼야 한다. 가덕 신공항이 성공하려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하려면, 올림픽을 유치하고 싶다면 부산은 남북 간에 기차와 도로가 연결돼야 한다. 평화가 정착되는 한반도가 되면 부산은 동북아의 메카가 될 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용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국장. 2024.01.25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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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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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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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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