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10명 발굴, 9개월간 육성 프로젝트 진행
회화 작품 76점 본점 로비에 전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오는 2월 23일까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 육성·지원을 위한 전시회 'IBK드림윙즈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미술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발굴해 전문 작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IBK드림윙즈 프로젝트를 지난해 4월부터 운영했다. IBK드림윙즈 작가들은 9개월 동안 1:1 미술 교육과 전시회 참여, 작품 홍보 지원 등 전문 작가 양성 과정을 밟았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월 23일까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 육성·지원을 위한 전시회 'IBK드림윙즈展'을 개최한다. [사진=기업은행] |
발달장애 작가 육성 프로젝트의 지난 9개월의 여정을 함께 공유하기 위한 전시로 IBK드림윙즈 1기에 선발된 10명의 작가와 발달장애인 멘토작가 4명 등 14명이 참가해 76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바다에서 고래와 함께 산책하는 강아지, 자동차를 타고 가을여행을 떠나는 동물들, 하늘을 나는 거북이와 낚시하는 곰과 토끼 등 작가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담긴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물과 건물', '도자기와 민화' 등 멘토와 멘티가 함께 작업한 주제 전시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민재 작가는 "기업은행의 후원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전업 작가로 인정받으며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드림윙즈 프로젝트가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를 지속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