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대구·영남권 주민 "영호남 상생틀 만들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준표 대구시장 " '대구굴기' 견인 핵심 프로젝트 입법 쾌거"
'예타면제 조항 반영' 특별법...사업의 신속한 추진 기대
대구시, TK신공항 연계...영호남 여객·물류 수요 확보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남과 호남을 잇는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이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해 8월22일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지 5개월여만이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건설위한 특별법'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법제화를 담으면서 1800만명의 영호남인 30년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건설'이 성사된 셈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5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하자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대구시]2024.01.25 nulcheon@newspim.com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대구를 비롯 영남지역 주민들은 "영호남 상생발전 기틀이 마련됐다"며 크게 반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내고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작년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에 이어 '대구굴기'의 핵심 프로젝트인 달빛철도 건설을 법률로 견인하는 입법 쾌거이다"고 크게 반겼다.

◇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까지

지난 해 4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달빛철도 건설을 보장할 특별법 마련에 합의하면서 본격적인 특별법 제정 논의가 시작됐다.

같은 해 8월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했다. 해당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한 무쟁점 법안으로서 순조롭게 제정될 듯 보였으나, 예타면제에 대한 기재부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연말에야 국토위를 통과해 이번 임시 국회까지 넘어왔다.

대구, 광주를 중심으로 한 영호남 지자체는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만나는 암초 돌파에 힘을 모으는 한편 '동서화합의 획'을 긋는 프로젝트를 포퓰리즘 사업으로 매도하는 수도권 중심 논리에 맞서 영호남 지역의 언론, 상공계 등 모든 시민사회가 일체가 되어 특별법 제정 당위론에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 강기정 두 시장은 2차례에 걸쳐 국회에 특별법 입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홍준표 시장은 특별법 제정에 미온적인 여당 원내지도부의 신속한 결단을 강력하게 요청해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견인했다.

대구시는 지난 해 '신공항 특별법'에 이어 '대구굴기'의 또 하나의 핵심 축이 될 '달빛철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입법 쾌거를 거뒀다.

'예타면제'를 담아 25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특별법'으로 건설에 속도가 붙을 영호남을 잇는 '달빛철도 노선도'[사진=대구시]2024.01.25 nulcheon@newspim.com

◇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이 가져오는 기대효과는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타면제를 명문화한 특별법 제정으로 그동안 예타통과가 불투명해 한 발도 진전되지 못하던 달빛철도 건설사업 착수가 보장받게 됐다.

달빛철도는 7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3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달빛고속철도 건설연구, 한국교통연구원 2020.10)를 창출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광주'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고 장차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돼 500만 호남 여객과 물류 수요를 흡수해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유지 및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수송 체계 구축을 통한 첨단 미래산업 창출도 기대된다.

달빛철도는 서울을 꼭짓점으로 하는 남북 방향 철도가 주종인 우리나라 철도망 체계에최초의 동서 간선철도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호남을 가로막은 공고한 동서 장벽에 혈맥을 뚫어 영호남 인구소멸 지역으로 분류되는 낙후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가진 영호남에 관광문화 교류의 대혁신을 이끌어 수도권 일극화·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달빛철도는 영호남 교류 촉진으로 해묵은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호남뿐만 아니라 전 국민 화합의 장인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개최에 필수적인 인프라로서 그 효과는 당면 수요와 경제성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막대한 사회적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 그룹의 전망이다.

지난 해 4월 열린 대구시를 포함한 영남권과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호남권의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촉구 퍼포먼스[사진=대구시]2024.01.25 nulcheon@newspim.com

◇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이후...어떻게 추진되나

특별법을 바탕으로 대구시는 2029년 신공항 조기 개항에 맞춰 달빛철도를 개통할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예타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연말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하고, 단기간 집중투자를 통해 설계와 시공 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토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법에 규정된 첨단화 기본방향에 맞춰 복선화 반영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절차를 거쳐 달빛철도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에 주파하는 고속화철도로 개통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되자 박수를 치며 반기고 있다.[사진=대구시] 2024.01.25 nulcheon@newspim.com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철도 특별법은 영호남 화합과 여·야 협치의 상징적 법안으로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국민 대통합의 비전을 보여주었다. 또 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에도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열었다"며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써주신 영호남 지역민들과 국회에 감사드리며,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