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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납입금 지원하겠다"며 이면계약 요구..車리스·렌터카 소비자 '피해' 주의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10:43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0:43

신한카드, 자동차금융 이면계약 피해 예방 강화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신한카드가 자동차 금융상품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이면계약 사기와 관련해 소비자 경고를 강화하고 있다. 오토리스, 렌터카 등 대출상품 이용 고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신한카드(대표이사 문동권)는 중개업, 자동차 임대업, 기타 금융지원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기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러한 비금융 사기업체들에 의한 사기는 금융회사가 아닌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신한카드] 2023.09.18 ace@newspim.com

자동차 금융상품 계약에서 발생하는 이면계약 피해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보증금 반환 미이행 사례로 고객 A씨는 인터넷을 통해 리스료가 저렴한 중개업체 B를 찾아, B업체와 C금융회사 간의 제휴계약서와 이용 후기를 확인한 후 신뢰를 얻었다. B업체는 A씨에게 보증금을 납부하면 매월 납입금의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몇 개월 후 보증금을 가로채고 잠적했다. 이로 인해 A씨는 보증금을 잃고 C금융회사와 체결한 리스료 납부 부담도 그대로 안게 되었다.

명의 대여 사례로 A씨는 수익금을 약속한 렌터카 업체 B로부터 차량 대출 시 명의를 빌려주면 수익금을 배분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C금융회사에서 대출을 진행했다. B씨는 처음에는 납입금 대납과 수익금을 지급했지만, 이후 차량을 임의로 매각하고 잠적해 A씨는 본적도 없는 차량에 대한 전액 채무를 부담하게 되었다.

차량 수출 명의 대여 사례도 있다. 자영업자 A씨는 차량 부족 현상을 이용한 투자 알선 업체 B를 통해 해외 역수출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들었다. A씨는 C금융회사에서 리스를 진행해 B업체에 차량을 넘겼으나, B업체는 초기 수익금 지급 후 차량을 임의 대여하고 잠적했다. 결과적으로 A씨는 리스료에 대한 채무와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한카드는 금융계약 보증금은 오직 금융회사에만 입금할 것을 권장하고, 별도의 지원금 미끼나 명의대여 요구 중개업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카드는 금융소외계층 고객 패널 등 300명 규모의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여 금융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에서 출발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문동권 대표이사는 "최근 금융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슬로건에 따라 고객 중심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금융거래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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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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