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호평 속 브로드웨이 진출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09:24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09: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서 나선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월드 프리미어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오는 4월 25일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공식 오프닝한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전 세계 공연권을 확보하고 있는 신춘수 프로듀서는 "시대와 국가, 인종을 너머 긴 세월 동안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끊임없이 생산해 온 명작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뮤지컬만의 독창적인 플롯과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로 구축했다. 현대 관객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이해와 해석을 확장시키고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이상주의 정신을 생각하게끔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이 작품의 오리지널 리드 프로듀서로서 브로드웨이를 발판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런던, 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덕션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브로드웨이 진출로 오는 6월 16일에 개최 예정인 제77회 브로드웨이 토니어워즈 후보작에 입성할지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출연진 '제이 개츠비' 역 제레미 조던, '데이지 뷰캐넌' 역 에바 노블자다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라는 인물에 초점을 두고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과의 위대한 사랑을 세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정서와 섬세한 캐릭터, 특유의 유니크함으로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시각적 화려함으로 무장한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빅밴드가 함께하는 재즈풍의 현대적인 음악까지 독보적인 완성도의 프로덕션으로 찬사가 이어지며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을 새로운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023년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에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PaperMill Playhouse)에서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공연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남기며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의 발판이 되었다. 프리뷰 개막 전부터 1200석 객석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가 1934년 개관한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티켓 매진이자 유례없는 흥행 프로덕션이다.

현지 평론가들과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대와 영상에는 아르데코적 요소가 풍부하고, 조명은 정교하며, 눈부신 의상은 매혹적이다"(뉴욕타임스), "이 공연은 경이로우며, 미국 뮤지컬 공연계의 기념비적인 새로운 작품이 될 운명이다"(브로드웨이 월드), "폴 테이트 드 푸 Ⅲ(Paul Tate dePoo Ⅲ)의 눈부시게 화려한 세트와 프로젝션으로 작품의 톤이 빠르게 설정된다. 감탄할 만한 디테일과 시각적 요소는 토니어워즈 급에 걸맞다"(뉴저지 스테이지), "내년 중 언젠가 이 프로덕션을 브로드웨이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중이다"(더 슬레이트) 등 현지 유수의 매체에서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더불어 '컴프롬어웨이', '멤피스', '닥터지바고'의 프로듀서인 수 프로스트(Sue Frost)는 "명확하고 타이트한 스토리텔링,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음악으로 이루어진 너무나도 아름다운 프로덕션"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은 월드 프리미어에 출연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제이 개츠비' 역의 제레미 조던과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 노블자다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월드 프리미어 프로덕션에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대본, 음악, 무대/영상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프로덕션의 예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위대한 개츠비'를 생각하는 관객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환상적이고 화려한 무대 미학과 작품의 상징적인 요소인 '파티'를 실제로 무대 위에 구현할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씨어터는 1924년에 개관된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위치한 몇 안 되는 극장 중 하나이다.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등이 공연된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극장으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전체 극장 좌석 1700여 석 중 1500여 석을 활용하며 프로덕션과 관객의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평단과 관객들의 기대 속에 드디어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오는 3월 29일 프리뷰 공연을 개막하며 4월 25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