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강릉선 평창역과 진부역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비해 철도안전과 고객안내를 포함한 손님맞이 상황을 점검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15일 오후 진부역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비상대응체계를 살피고 있다. [사진=코레일] |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문희 사장은 평창역과 진부역을 방문해 강릉선 열차운행 및 비상대책 같은 종합적인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역 이동 동선과 구호물품 정비상태를 살폈다.
코레일은 대회 기간 폭설에 대비해 역 광장,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평창관리역 관내 5개 역과 7개 사업소로 구성한 합동제설반을 운영한다. 이 일환으로 평창군 및 유관기관과 제설작업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대회 기간 이용객수 증가에 대비해 진부역과 강릉역에 안내직원을 늘렸으며 쾌적한 역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화장실을 재정비하고 청소인력을 증원키로 했다.
특히 강릉역에는 엘리베이터 같은 고객 편의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하기 위해 비상조치팀을 꾸려 상주직원도 배치한다.
KTX와 주요 철도역, 코레일톡 및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정보를 안내하며 대회가 개최되는 지역에 위치한 진부역, 평창역, 강릉역, 횡성역, 둔내역에 지자체와 협력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80여 개국 선수단 295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열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강릉선 강릉·둔내·진부역에서 강릉 올림픽공원, 평창 알펜시아를 포함한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잘 준비하겠다"며 "세계 각국에서 많은 청소년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열차운행과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