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보험료 지방비 신규 지원...농업인 보험 가입 부담 완화
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 함께 3대 농업인 안전망 구축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성공 진행을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예산 75억원을 투입하는 등 '빈틈없는 농업안전망'을 구축한다.
경북도가 이번 농기계종합보험 신규 지원에 따라 기존의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과 함께 3대 농업안전망을 구축함에 따라 각종 재해사고 관련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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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3대 농업인 안전망 구축[그래픽=경북도] 2024.01.15 nulcheon@newspim.com |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사고 시 충분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고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으로 1996년부터 가입 보험료의 일부(50%)를 국비로 지원해 오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해 농업인들의 보험 가입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보험료는 30% 수준으로 줄어 들게 돼 경운기의 경우 대당 2만원, 트랙터의 경우 대당 13만원 정도 보험료만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가입대상은 보험대상 농기계(12종)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며,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대상 농기계 12종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드론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용동력운반차, 농용로우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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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임대형수직농장(위)과 스마트팜혁신밸리 전경[사진=경북도]2024.01.15 nulcheon@newspim.com |
보장내용은 농기계 파손 등에 따른 대물보상과 함께 농기계 사고로 인한 대인배상까지 지원하며, 자기신체 사고는 특약 가입 시 최대 2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 '경북 농업대전환'의 확산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농업을 이끌어갈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물재해, 농업인안전보험과 함께 올해부터 농기계 보험료의 20%를 신규 지원하는 만큼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갖고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