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에서 지역 GDP 1조위안(한화 약 183조원)을 넘어선 도시가 25곳으로 늘어났다.
12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는 지난해 GDP가 1조위안을 넘어섰다고 시정부 자체 공식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2021년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가 '1조위안 클럽'에 진입한 후, 2년만에 1조위안을 넘는 도시가 출현한 것이며, 장쑤성에서는 쑤저우(蘇州)시, 난징(南京)시, 우시(無錫)시, 난퉁(南通)시에 이어 다섯 번째 1조위안 도시가 탄생했다. 창저우가 1조위안 도시에 포함되면서 중국의 1조위안 도시는 25곳으로 늘어났다.
장쑤성 남부에 위치한 창저우시는 상주인구 536만명으로 대규모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창저우시에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이 발달해 있다. 특히 전기차, 2차전지, 태양광 등 3대 산업이 창저우시의 주요 산업이다.
중국의 첫 번째 1조위안 도시는 상하이시로 2006년 진입했다. 이어 2008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廣州), 2011년 선전(深圳), 톈진(天津), 쑤저우(蘇州), 충칭(重慶) 등이 차례로 GDP 1조위안을 넘겼다.
이들 도시들의 2022년 GDP 규모는 상하이가 4조4652억위안, 베이징이 4조1610억위안, 선전이 3조2387억위안, 충칭이 2조9129억위안, 광저우가 2조8839억위안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시,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장쑤성 쉬저우(徐州)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등이 추가적으로 GDP 1조위안을 넘어설 후보 도시로 꼽힌다.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전경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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