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 켐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위츠가 1월 9일부터 12일(미국 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전기차 무선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58회째를 맞이하는 CES는 미국 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로 IT를 넘어 자동차, 우주항공,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나흘간 열리는 CES 2024에는 150개국, 3천5백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13만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츠는 이번 CES 2024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인 미국 와이트리시티와 국내 완성차 업체인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량을 선보인다. 특히, KG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양산목표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에 전기차 무선 충전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위츠 김응태 대표는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된 전력전송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지속 성장가능한 모멘텀을 확보하였다"며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위츠는 2019년 설립된 유무선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동사는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닉스(809010)의 자회사로, 2019년 4월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로부터 모바일용 무선전력전송 사업과 근거리무선통신(NFC) 사업을 인수하여 설립되었다. 또한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인수 시 관련 특허 약 700개도 같이 인수하여 무선전력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위츠는 삼성전자의 1차 공급사로 갤럭시 폴드, 플립, S시리즈등에 모바일 무선충전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플래그십 모델(폴드, 플립, S시리즈)에만 무선충전기능이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전 모델에 무선충전 기능이 확대될 경우 위츠의 모바일 무선충전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전기차 무선충전 사업 추진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미국 와이트시티와 기술이전 및 글로벌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KG모빌리티와 함께 전기차 무선충전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켐트로닉스 로고. [사진=켐트로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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