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당시 구인사 공간·식사 제공"
尹 "불교와 동행하며 사회약자 따뜻하게 보듬겠다"
[단양=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아 "천태종과 구인사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 더 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봉축법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장동혁 사무총장,유의동 정책의장등 당직자들과 비상대책위원들이 참석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01.05 yym58@newspim.com |
한 위원장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은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3대 지표로 삼고 새로운 불교 운동을 이끌었다"며 "보다 많은 중생들이 부처의 자비와 가르침 안에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애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생 112주년을 맞아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배려와 존중의 뜻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국민의힘 역시 대조사님의 깊은 뜻을 배우고 국민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계속해서 한 위원장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휘되는 선의의 동료 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여름 바로 이곳이 그런 모습이었다"고 새만금 잼버리 사례를 짚었다.
한 위원장은 "우여곡절 많았던 새만금 잼버리 당시 구인사는 대원들을 위한 공간과 식사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제공해 줬다"며 "조기 퇴영할 수밖에 없던 1500여명의 외국 대원들은 바로 이곳 구인사서 3박 4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은 "천태종단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한다.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지혜와 광명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저와 정부는 불교와 동행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 더 따뜻하게 보듬고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했다.
봉축법회에 앞서 한 위원장은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담소를 나눴다.
봉축 법회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엄태영 국회의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김예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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