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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도로 분야 국비 1조 4799억원 투입…SOC 사업 '탄력'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09:30

영일만고속도 1350억원 반영...주요 도로 SOC사업 통한 지역경제 회복 기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4년 도로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 국비 1조4799억원을 투입한다.

영일만횡단 고속도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도로분야 국비 예산 관련 지난 해 1조 3523억원 대비 1276억원(9.4%)이 증액된 1조479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각종 국비보조사업이 지출 구조조정되면서 사회간접자본 관련 정부예산이 지난 해 보다 3000억원(△1.4%)이 감소된 가운데 확보한 것이어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실제 경북도는 지난해 기재부 및 각 부처 예산심의까지 전략적인 대응을 전개해 정부안 1조 4597억원을 반영한데 이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국비확보에 전력투구했다.

영일만횡단구간 조감도.[사진=경북도]2024.01.09 nulcheon@newspim.com

2024년에 추진될 주요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35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10축, 2907억원) △포항~안동 국도확장(1353억원) △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192억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44억원)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166억원) 등이다.

특히 그동안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후 15년째 경제성 부족으로 보류됐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된 후 지난해 정부예산 125억원에 이어 올해 135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됐다.

또 신규 착공사업으로 △국도 안동 풍산~서후(L=11.2km, 1776억원),△성주 선남~대구 다사(L=9.5km, 1395억원) △경주 외동 녹동~문산(L=4.4km, 571억원) △청송 진보~영양 입암(L=5.4km, 920억원) △청송 청운~부남 감연(L=3.8km, 328억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김천 양천~대항(L=7.02km, 1073억원)구간이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70억원을 확보했다.

△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진입로(L=2.1km, 422억원)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설계 지구로 10억원이 반영됐다.

준공사업은 △국도 안동~영덕(L=21.9km, 2041억원), △영양~평해(L=14.65km, 740억원) △ 군위~의성(L=14.8km, 479억원) △구미~군위IC(L=10.5km, 505억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안동 용상~교리(L=15.64km, 3246억원)에 1017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 등 지역현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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