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DI "경제 부진 점진적으로 완화"…AI 수요 영향에 반도체 수출 대폭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3:23

반도체 수출 21.8%↑·자동차 수출 17.9%↑
설비·건설투자 고금리 등 영향에 부진 지속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수출이 확대되면서 부진했던 한국 경제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KDI 경제동향 1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로 인해 내수가 다소 둔화됐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전산업생산(2.5%)은 반도체생산이 급증하면서 증가세가 점차 확대됐다. 제조업 평균가동률(71.9%)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재고율은 전월(123.2%)보다 낮은 114.3%를 기록하며 제조업의 회복세를 보여줬다.

내수와 밀접한 산업은 다소 부진하지만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의 확대로 반도체수출(21.8%)이 반등하고, 친환경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수출(17.9%)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산업별 생산지수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4.01.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상품소비가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해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고금리 기조에 따른 소비 부진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됐다. 

11월 상품소비는 기저효과와 할인행사에 주로 기인해 감소폭이 일시적으로 축소됐다. 2022년 이태원 참사로 인해 소비가 위축됐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백화점(-2.2%→8.2%)과 대형마트(0.2%→6.5%)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소비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비스업생산(1.9%)은 숙박⋅음식점업(-3.3%)과 도소매업(-1.5%)을 중심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97.2→99.5)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설비투자지수와 국내기계수주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4.01.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설비투자는 높은 반도체 재고와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설비투자(-9.9%→-11.9%)는 반도체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도 지속됐다. 11월 건설기성(불변)은 지난해 들어 부진했던 건설수주의 영향으로 전월(3.5%)보다 낮은 1.4% 증가세에 그쳤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12월 수출은 전월(7.7%)보다 낮은 5.1%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조업일수(-2일)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7.7%)보다 확대된 14.5%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며, 무역수지(37억8000만달러→44억8000만달러)는 흑자를 지속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물가상승세는 완만히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품목 전반에서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며 전월(3.3%)보다 낮은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세(2.9%→2.8%)도 소폭 축소되면서 기조적인 물가상승세가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2월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원유 수송 위험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미국의 공급 증가로 하락했고 금속과 곡물 가격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