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강인, 벼락같은 결승골... 유럽무대 첫 우승컵 안았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08:21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3:28

슈퍼컵 결승서 전반 3분만에 시즌 3호골
PSG, 툴루즈에 2-0... 12번째 슈퍼컵 우승
수훈 선수로 인터뷰... 5일 클린스만호 합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벼락같은 결승골을 터뜨리고 유럽무대 첫 우승컵에 입맞춤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강인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툴루즈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3호골.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툴루즈를 2-0으로 꺾고 통산 12번째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강인과 PSG선수들이 4일 열린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1.4 psoq1337@newspim.

트로페 데 샹피온은 같은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 경기다. PSG는 2022~2023시즌 리그1 챔피언이고 툴루즈는 프랑스컵을 제패했다.

이강인은 이날 4-3-3 포메이션에선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와 함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만에 PSG 첫 슈팅이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고 결승골이 됐다.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해 골문으로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다. 2선에서 쇄도하던 이강인은 왼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절묘한 궤적으로 골문을 갈랐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강인이 4일 열린 프랑스 슈퍼컵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음바페, 하키미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4 psoq1337@newspim.
이강인이 4일 열린 프랑스 슈퍼컵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어시스트한 뎀벨레에게 달려가고 있다. [사진 = PSG]

이강인은 선제골에 이어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했다. 전반 35분 문전에서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화려한 바이시클킥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미드필더 중 가장 공격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2선과 1선을 오갔다. 패스 성공률은 96%, 드리블 성공도 100%(2회)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각종 매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8을 받아 하키미(9점) 돈나룸마(8.5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았다. 폿몹 평점에서도 팀내 네 번째로 높은 8.3점을 받았다.

경기후 현지 방송과의 수훈 인터뷰 주인공이 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앙서 1골·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포함 모두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17번째 슈퍼컵 참가였던 PSG는 이날 승리로 프랑스 팀들 가운데 역대 최다 12번째 정상에 오르며 최강 클럽의 입지를 다졌다. 뒤이어 8차례 정상에 오른 올림피크 리옹이다.

이른 시간 이강인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PSG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14분엔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하키미의 중거리 슈팅과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 음바페의 슈팅 등이 잇따라 툴루즈 골문을 위협했다. 슈팅은 그러나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음바페가 4일 열린 프랑스 슈퍼컵에서 팀의 추가골을 터뜨리고 골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1.4 psoq1337@newspim.

PSG는 전반 44분 추가골을 뽑았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왼쪽 측면에서 바르콜라에 패스했고 중앙에 있던 음바페에게 연결했다. 음바페는 수비수들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PSG는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툴루즈의 거센 공격을 막아냈다.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PSG는 실점없이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들어올린 첫 우승 트로피를 안고 아랍에미리트(UAE)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5일 클린스만호에 가장 늦게 합류해 역대 최강 한국 축구대표팀의 '완전체'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