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교육 주요 업무' 발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4 서울교육 주요 업무'에서 교육공동체 관계를 치유하고 각자의 역할이 존중받고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형 학교를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은 주요 업무 발표에서 더 질 높은 학교 교육, 더 평등한 출발, 더 따뜻한 공존 교육, 더 세계적인 미래 교육, 더 건강한 안심 교육 등 5대 정책 방향에 따라 25개 실천 과제와 88개의 세부 실천 과제로 설정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가장 우선하는 정책은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의 현장 안착, 학생인권조례 보완과 공동체형 인성교육이다.
교육활동 보호 정책과 교권 침해 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본청에 '교육활동 보호팀'을 신설한다.
오는 3월 말부터 학교에 있던 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에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새롭게 전담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11개 교육지원청에는 각 2명씩 인력이 증원된다.
또 '아동학대·교육활동 보호 신속 대응팀(SEM 119)'에 변호사 1명을 추가 배치할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학교 1 변호사제 '우리 학교 변호사'도 본격 운영한다.
교원 안심 공제 서비스 예산을 지난해 2억5000만원 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증액해 교육활동 관련 소송비 지원을 늘린다.
아울러 현재 68개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학교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동체형 학교를 만드는 정책으로는 모든 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지원청 조직 개편을 통해 위기 학생을 관리하는 Wee센터, 기초학력을 지원하는 지역 학습 도움센터, 지역교육복지센터 총 3개의 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제, 가정, 학습, 심리·정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상반기 6개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을 통해 하반기 11개 교육지원청에 적용·운영한다.
이외에도 '서울 학생 문해력 수리력 진단검사' 활용 확대, 서울형 수업 평가 혁신모델 개발 보급 및 확산, 국제바칼로레아(IB) 관심 학교 및 후보학교 운영, 유아 통학버스 운영 및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등 재정 지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방과후학교 지역기관 연계,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 보조 인력비 지원, 학교 내 대안 교실 운영학교 지원, 학생 자치 참여예산제 350만원 지원으로 확대 등이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사의 학생에 대한 존중심, 학생의 교사를 향한 존경심,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협력심이라는 3심(心)을 길러 가르치는 즐거움, 행복한 배움이 넘실거리는 공동체형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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