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7.7% 줄었지만 수출 17.2% 증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G 모빌리티(KGM)가 지난해 수출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갔다.
KGM은 지난해 내수 6만3343대, 수출 5만3083대 등 총 11만64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2.2% 늘어난 수치다.
토레스 EVX [사진= KG 모빌리티] |
지난해 내수 판매는 토레스의 신차 효과가 한풀 꺾이면서 전년 대비 7.7% 줄었다. 반면 수출은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2%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 마무리에 따른 생산 차질 일부 해소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3% 감소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KGM은 지난해 실적이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KGM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여간에 걸쳐 모노코크(유니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평택공장 조립 2라인과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바디) 차종을 생산하던 3라인의 통합공사를 마무리 짖고 혼류 생산 등 라인 유연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KGM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내수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022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신모델과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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