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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3년 우수정책 베스트10 선정…청년 활력도시 조성 1위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5:02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5:04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한 '2023년 군정 우수정책 베스트10'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군은 앞서 부서별로 추천한 시책과 사업 58건을 자체 온라인 설문투표를 실시해 다득표 순으로 '베스트10'을 선정했다.

'도시청년의 별천지 하동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한 청년들이 경남 하동군 주성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동군] 2023.10.16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 활력도시 조성

우수정책 1위는 '청년이 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즐기는 대로 하동'을 정책 슬로건으로 한 청년 활력도시 조성이 차지했다.

군은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하동청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3년 신규사업 14개를 발굴해 주거, 일자리, 문화·여가, 교육·복지, 참여 등 5개 부문 35개 사업에 총 2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이 정착하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창업과 일자리를 지원할 드림스테이션 조성 사업이 옛 하동역에 추진되고 있으며, 임대주택 45호 등 하동청년타운 조성사업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청년들을 위한 드림카 지원사업과 마을협력가 운영, 하동형 청년통장 지원사업 등 청년 친화 정책으로 지난 9월에는 국회로부터 청년 친화 헌정대상 '소통 대상'을 수상했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적 개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로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차시배지인 화개면과 하동읍 일원에서 5월 4일∼6월 3일 31일간 개최됐다.

엑스포 행사기간 관람객 124만명이 다녀간 성공적인 행사로 차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서 경남과 하동의 브랜드가치를 전국에 각인시켰으며 차와 연계한 힐링(치유)과 관련된 관광상품의 인기상품으로 등극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7 to 23 시간보육제

지난 3월부터 운영한 7 to 23 시간보육제 사업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긴급보육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이 사업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제도로 하동읍(원광어린이집)과 진교면(녹야어린이집) 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1세부터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평균 이용건수는 144건으로 나타났다.

경남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전경 [사진=하동군] 2023.12.26.

◆지역소멸대응기금 85억 확보

2022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이 주도해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국가는 이를 지원하는 지역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컴팩트 매력 도시 기본구상(안)을 반영한 사업발굴로 지난해 72억원보다 13억원이 늘어난 85억원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도 수상했다.

◆귀농·귀촌의 메카 하동

'귀농·귀촌의 메카 하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농어업인 융자금 이자 보조금 지원, 귀농인 주택 건축설계비 지원, 농업인 영농정착보조금 지원 등 차별화하고 파격적인 정책으로 귀농·귀촌 유입 인구가 2022년 1118명에서 2023년말에는 165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이버부머 은퇴시기에 맞춰 전국 최초로 귀향인 특별지원 조례를 제정해 귀향인이 안정적으로 고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재정건전성 위한 지방채 750억원 조기상환

재정건전성을 위한 지방채 750억원 조기상환이 6번째로 선정됐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방채 및 우발채무에 대응하고자 예산편성 단계에서 사업의 효과성, 주민의 수용성, 다수의 수혜성, 집행의 효율성 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재정운영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하동아카데미로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조성

지난해 본격 시행한 하동아카데미는 영·유아, 청소년,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모든 연령과 계층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 강화해 운영했다.

부서별로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합홈페이지를 구축해 불편을 해소하는 등 2023년 한 해 1065개 강좌에 1만 5246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군민의 공감과 선택! 힘이 있는 도시브랜드 '별천지 하동' 개발

지난해 9월 내외군민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참여를 통해 하동군의 정체성, 지역특성, 미래 지향성 등을 반영한 하동군 도시브랜드 '별천지 하동'을 개발해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군만의 차별성 있는 도시브랜드로 정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명칭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를 품고 있는 하동의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함축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하동의 잠재적 가치를 표현했다.

이미지는 13개 읍면, 24개 명소와 특산물이 하나의 동그라미로 어우러진 하동군을 형상화했다.

◆고향사랑기부금 3억원 목표 달성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 1년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3억원을 돌파했다. 각계각층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기부자 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48명, 기부한도액 500만원 기부자는 23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 기부자가 기부액의 16%, 40·50대 기부자가 기부액의 48%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기부자는 기부액의 33%였다.

지역별로는 이웃지역인 경남도내에서 45%로 가장 많았고 인구밀집지역인 서울·경기·부산에서 34%를 차지했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모습[사진=하동군청] 2018.12.6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마지막 10위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였다. 이는 사람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거랭이(대나무대에 대나무살을 엮어 망을 만들어 연결한 도구)로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어업기술로 2018년 해양수산부 지정 제7호 국가중요어업유산로 등재됐다.

이어 2020년 1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해 2023년 7월 FAO 총회 심의를 통과해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랐다.

베스트10 시책 외에도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사업(명품주거단지 조성), 의료급여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다다다 하동 가족축제,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교통이용 불편 제로화 등이 15위 안에 들었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8기 군정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주 인프라 구축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실효적인 인구정책을 통한 유인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건설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별천지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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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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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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