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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화물 운송 전구간 탄소배출량 산정 '그린 세일링'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4:17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4:1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이 해상과 육상 화물 운송 전구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이를 관리하는 탄소저감 기법을 도입한다. 아울러 이 기법으로 화주들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주는 '그린 세일링'을 본격화한다. 

3일 HMM에 따르면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가 신규 개발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뵈는 HMM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급망 탄소계산시 누리집 [자료=HMM]

HMM은 약 120만건의 DB를 구축해 운송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온실가스 배출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단체인 GLEC와 CC의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

특히 해상 배출계수는 HMM의 친환경 선박 데이터를 적극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선사의 데이터도 반영해 효율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

GLEC(Global Logistics Emissions Council)는 물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측정·보고하는 단체며 CC(Clean Cargo)는 해상 물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측정·보고하는 단체다.

화주는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B/L)에 표기할 수 있으며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배출량을 별도의 증서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슈는 탄소 배출 저감이다. 특히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Scope 1, 2)는 물론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제품 사용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 외에서 발생하는 탄소(Scope 3)까지 보고를 의무화하는 추세다.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스콥 3(Scope 3) 배출량 보고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HMM은 그린 세일링 서비스(Green Sailing Service)도 새롭게 시작한다. 이는 HMM이 저탄소 연료 구매 및 사용을 통해 선박 운항 시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것으로 화주 및 관련 기업의 스콥 3(Scope 3) 탄소 배출량을 감축 시켜준다. 

HMM은 지난 10년 동안 TEU(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당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탄소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CII 규제 등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 활용, LNG 추진선 계약 및 메탄올 추진선 발주, 무탄소 연료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 관계자는 "화주들의 친환경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소배출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중립의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 및 그린 세일링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MM 홈페이지 e-Service 페이지의 General - Supply Chain Carbon Calculator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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