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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윤건영 충북교육감 "실력·인성 갖춘 인재 육성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08:40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08:40

충북교육 발전·도약 최선...개별맞춤 교육 확대
틈새시간 몸활동 프로그램 지원...체조영상 보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갑진년 새해에는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수 있는 힘을 얻고 실력을 다져가는 '실력다짐, 충북교육'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충북도민과 함께 새로운 10년, 미래교육 100년을 위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 교육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영 충북 교육감이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 충북교육청] 2024.01.02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촘촘하고 밀도 높은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충북의 모든 지역이 온마을 배움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교육감과 일문일답.

-2024년 새해 충북교육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단위학교와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상향식평가(bottom-up) 방식을 적용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도록 하겠다.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독서교육활동을 추진해 독서로 마음 근육이 길러진 교양인을 길러내고자 한다.

개별 맞춤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체력·덕력·지력이 겸비된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매년 많은 학생과 교원들이  과학 관련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충북 과학교육의 저력은 무엇인가.

▲충북 과학교육이 2021~2023년까지 학생부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는 연구에 대한 학생의 열정, 지도교사의 노련한 탐구지도, 그리고 도교육청과 자연과학교육원의 체계적인 지원, 이 삼박자가 잘 맞았다.

교사의 지도역량을 키우기 위해 첨단과학실험연수를 운영했고 노벨상에 근접한 과학자 특강과 현재 과학의 동향을 살펴보고 관련한 실험수업을 운영하며 이공계 관심 학생들의 성장을 도왔다.

이러한 일련의 시스템이 잘 정착되고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과학교육의 위력을 떨칠 수 있었다.

윤건영 교육감 특강 모습. [사진 = 충북교육청] 2024.01.02 baek3413@newspim.com

-교육감께서 강조한  학교상황에 맞는 틈새시간을활용 몸활동 프로그램운영 계획은.

▲요즘 학생들은 디지털기기 과몰입으로 은둔형 외톨이와 학교폭력이 증가, 또 운동부족으로 비만 증가, 기초체력 저하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지켜주는 가장 쉽고 명료한 방법은 몸활동을 활성화하고 습관화하는 것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틈새시간 몸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충북형 교실 체조영상을 제작보급하고 프로그램이 정착 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차 조직 개편 계획은

▲3월 1일자로 학교 지원 강화와 주요 정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일부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개편할 예정이다.

먼저 교권 보호 4법이 개정됨에 따라 교권 회복과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기존 교원인사과 소속 '교원보호지원센터'를 부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기능과 조직을 확대한다.

또 직속기관은 10개 분원 중 7개 분원의 운영방식을 팀제로 변경하고 국제교육원 충주분원을 북부분원으로 통합하는 등 기능과 규모를 고려해 분원과 부서의 통폐합을 통해 규모를 축소한다.

-올해 도교육청 예산이 지난해 보다 1048억원 줄었다. 이에따른 해결 방안은. 

▲도 우리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충북교육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4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하고 관행적으로 지속되는 사업은 폐지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충북 AI기반 교수학습플랫폼인 '다채움'' 고도화, 몸근육‧마음근육 강화사업, 기초학력 제고, 교권보호 등의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

예산 감소가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결손이나 교육활동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직원과 학부모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지난해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해는 충북교육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더옥 노력할 것이다. 

서로 배우고 성찰하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두의 실력을 다지는 상수공생(相修共生)의 충북교육을 꽃피우겠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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