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역대 정치인 피습 사례는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5:28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5:28

이재명, 2일 부산서 목 부위 공격당해
송영길 '망치 테러'·박근혜 '커터칼 테러'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유사한 과거 사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다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찔렸다.

현재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태로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뉴스핌] 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확인중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공격을 당해 쓰러져 있다. 2024.01.02 hong90@newspim.com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곧장 제압됐으며 부산 강서경찰서로 연행됐다.

다만 그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경찰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전혀 신분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거를 앞둔 유력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피습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22년 3월 7일 서울 신촌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다 70대 남성이 내려친 둔기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2021년 초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종전 선언과 남북통일을 주장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송 전 대표가 같은 해 8월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송 전 대표를 종전선언을 방해하는 존재로 인식해 범행을 저질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06년 5월 20일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던 중 지충호 씨가 휘두른 커터칼에 얼굴을 다쳤다.

지씨는 현장에서 즉각 체포돼 구속 기소됐고,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4년 4개월 실형을 살았고 관계기관에 진정을 내도 도움을 받지 못해 억울한 마음에 혼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흉기를 사용한 습격 외에 날달걀을 던지는, 이른바 '달걀 테러'도 종종 발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02년 11월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우리 쌀 지키기 전국 농민대회'에서 연설하다가 달걀에 아래턱을 맞았다.

노 전 대통령은 달걀을 맞은 후에도 연설을 이어 나갔고, 이후 "정치하는 사람들은 달걀 하나씩 맞아야 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12월 대선 후보 신분으로 경기도 의정부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가 승려 복장을 한 중년 남성이 던진 달걀을 허리에 맞았다.

해당 남성은 "BBK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외치며 달걀을 던졌고, 현장에서 검거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같은 해 11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무소속 대선 후보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던 도중 30대 남성이 던진 달걀 여러 개를 맞았다.

가해자는 "평소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자였으나 경선에도 참여하지 않고 대선에 출마함으로써 한나라당을 분열시키는 행동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