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보유 법인 PT. Bumi Nickle Pratama(이하 PT. BNP)의 지분 6%를 추가 취득하여 총 1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구주 인수방식으로 PT.BNP의 지분 7200주(총 발행주식의 6%)를 취득했으며, 지난 9월 1일 PT.BNP의 주식 4800주(지분율 4%)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 추가매입을 통해 약 131억원을 투자하여 총 1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PT. BNP 지분 추가 취득을 위해 올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KCMI(인도네시아광물협회) 및 JORC Code(호주 광산매장량 평가규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광산 시추탐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3억톤(순수 니켈 기준, 약 450만톤)이상의 잠재적 자원(potential economic reserves)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추탐사보고서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회계법인의 주식가치평가 또한 적정하다고 판단되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PT.BNP 광산의 입지조건은 여의도 면적의 6.8배에 해당하는 총 1969ha(헥타르)로, 술라웨시 Morombo Village 행정구역 위치하고 있다. 니켈제련소인 PT. Tsingshan Steel Indonesia, PT. Virtu Dragon와 인접하여 물류상 이점이 있고, 니켈원광 유통판매 사업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자사가 올해 6월 인수한 니켈 광물 유통판매 법인 PT. Tirta Alam Mineral(PT.TAM)과의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광산 생산판매에 필요한 IUP-OP(광업라이센스) 및 AMDAL(환경영향평가)와 함께 연간 200만톤의 채굴 허가를 완비했고, 니켈원광을 운반하는 바지선 정박시설까지 완료된 상태로 이르면 2024년 3월부터 채굴 및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계약에서 PT.BNP와의 주주간 합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관련 사업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보장받았으며, 니켈 광산, 유통 및 제련업을 통한 니켈 제품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은 것이 이번 계약의 주요 결과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광물 사업을 추진한지 약 1년만에 유통판매법인 인수 및 광산지분 보유 법인 지분 취득으로 2024년부터 점진적인 매출증대 및 수익 실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타이어 금형사업 외 또 하나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성장 동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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