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박상수 강원 시장이 1일 청룡의 해 갑진년 삼척의 비상을 담은 '2024년 6대 정책'을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박상수 시장은 "용기와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기상이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마다 넘쳐나길 기원한다"면서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삼척의 힘'이자 '삼척의 희망'인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수 삼척시장. [사진=삼척시청] |
박 시장이 제시한 6대 정책은 경쟁력 있는 수소산업도시 조성, 사람 중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구도심 조성, 복합스포츠 시설 확충 등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 조성, 도계 가속기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체류형 관광개발 민간투자사업 본격 추진, 사회적 약자 긴급지원과 맞춤형 복지 지원 강화 등이다.
박 시장은 "경쟁력 있는 수소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인 수소 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와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사업들에 더해 지속적이고 삼척만의 차별화된 수소 소재·부품 실증센터의 연구 개발을 위한 R&D실증단지, LNG·수소 혼소발전, 액화수소 산업 등의 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람중심!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구도심' 조성과 관련해 박 시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구도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활성화시키고 이전하는 삼척의료원 부지에는 주거, 문화, 생활을 위한 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후된 버스터미널 일대는 민간 투자를 유치해 신축된 삼척의료원과 연계, 생동감 있고 도심의 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삼척고 이전 문제는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효과적인 부지 개발방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 모두가 최대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합스포츠 시설 확충과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현재 생활문화체육공원,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체류형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3만㎡ 규모의 골프장, 전지훈련장, 산악·해양 익스티림 스포츠 시설을 갖춘 스포츠 패밀리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폐광지역인 도계 가속기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박 시장은 "폐광지역인 도계지역에 중입자 가속기를 활용한 암치료센터, 대학교를 활용한 의료 전문인력양성 센터와 연구시설, 휴양 시설 등을 갖춘 첨단 보건의료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며 이는 도계지역 경제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수 시장은 또 '천만 관광도시 삼척'을 위한 체류형 관광개발 민간투자사업과 관련 현재 새천년 해안도로 팰리스호텔 부지에 더 시에나 그룹의 하이앤드 리조트를 유치한 것처럼 발 빠른 세일즈 행정을 통해 근덕과 임원, 신기 등에 민간 리조트와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긴급 지원과 맞춤형 복지를 위해 노인 일자리 확대, 복합노인복지관 설립, 노인 돌봄 기능 등을 강화해 노인들이 여유롭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복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임신부 지원 확대 등 출산부터 육아까지 지역사회가 책임지는 가족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주민참여예산제를 비롯한 다양한 주민 참여 시책으로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남아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불확실성의 공격에서 약한 곳을 살피고 빠른 변화에는 한 차원 높은 지속가능성 전략으로 빈틈없이 대응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신년사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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